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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브라질.이집트 "생큐, 트럼프"
작성일 2025-04-12 조회수 28
브라질.이집트 "생큐, 트럼프"

2025-04-12 28


브라질.이집트 "생큐, 트럼프"  

 

 

상호관세 없이 기본10% 적용
고관세國 수출 줄면 반사이익
26% 관세 印, 2연속 금리인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후폭풍 속에서도 일부 국가들이 오히려 관세전쟁의 잠재적인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농축산업 강국인 브라질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는 가장 낮은 수준인 10% 기본관세를 부과받아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이 보복관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미국 농축산물 수출업자들이 타격을 입으면 브라질이 그대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집트, 튀르키예, 모로코 등 미국과의 교역에서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들 국가는 10% 수준의 기본관세를 부과받는 데 그쳤다. 이집트는 주요 수출 품목인 섬유 분야에서 주요 경쟁국인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이 미국의 고율 관세 타격을 입어 상대적으로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26%의 고율 관세를 부과받았음에도 직물, 의류, 신발 등 여러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경쟁국들이 더 높은 관세를 부과받아 대미 수출에서 시장 점유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RBI)도 9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6.25%에서 6.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 인하다.

[김제관 기자 / 신윤재 기자]

김제관 기자(reteq@mk.co.kr),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5-04-09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