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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스텀 신발패션의 무한 성장, “집 스튜디오”
     커스텀 신발패션의 무한 성장, “집 스튜디오”   커스텀 주문 신발 디자인과 제작으로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집 스튜디오” 이동준 대표님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는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코디팀 ‘덕 바이브’와 콜라보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오비아 광안리’ 갤러리 카페에서 진행되었다. “집 스튜디오” 브랜드의 제품들은 개성과 예술이 어우러진 신발 브랜드를 지향하며 독특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높은 품질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패패부산”에 4년째 참여하고 있는 이동준 대표님은 스스로를 “패패부산의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말할 정도로 신발패션 전시회와 박람회 참가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었다. “오직 하나뿐인 자신만의 수제화”에서 “국내외 커스텀 신발패션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집 스튜디오”의 무한 성장을 기대해 본다.Q. 안녕하세요? 대표님~ 자기소개와 "집 스튜디오" 활동을 간단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A. “집 스튜디오”의 이동준 대표입니다. 집 스튜디오는 스니커즈부터 수제화 등을 토대로 커스텀 신발을 디자인하고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집 스튜디오는 아트센터와 컨벤션센터에서 “패패부산”과 같은 신발 관련 박람회에 많이 참여하고 있고, 플리마켓과 팝업(POP UP) 행사, 타 브랜드와 콜라보 전시회도 다양하게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 스튜디오 이동준 대표(우)와 이영지 리포터(좌)가 뉴진스의 의상으로 커스텀한 신발(좌)과 주력상품 블랙스완(우)을 소개하고 있다.Q. 커스텀 신발은 주문 제작, 리사이클링 이라는 인식이 있는데요, 커스텀 신발의 영역도 점점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커스텀 신발패션은 무엇인가요? 특히 기억에 남는 신발은 무엇인가요?A. 커스텀 시장에서도 신발은 리사이클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커스텀 신발은 기존에 있던 신발을 도화지라고 생각하고 자기만의 색깔을 비추고 입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색깔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신발이라면 첫 시도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많지만 자기만의 색깔에 대한 고민 끝에 “투명한 신발”을 만들어 본 것입니다. 또 그 신발을 해체해보기도 하고 가방이나 핸드백 같은 소재를 활용해 보기도 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봤습니다. 커스텀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마침표가 아닌, 쉼표’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자기만의 색깔로 이어간다’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집 스튜디오의 커스텀 신발들이 오비아 광안리 갤러리 카페에서 6월 16일 ~ 7월 30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Q. ‘소비자들이 커스텀 신발 제품에 대한 가격을 어떻게 생각할까?’ 소비자 맞춤형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커스텀 신발에 대한 가격 책정에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 커스텀 신발을 디자인하거나 만드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바로 가격입니다. 가격에 대한 고민을 늘 하게 되는데요, 사실 저도 가격을 많이 받고 싶은 작품이 있고 또 제가 만든 커스텀 신발의 매력에 대한 대가를 잘 받고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더 다듬고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너무 높게 책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분들께서 가격에 대해 너무 비싸다고 하지는 않으시고 가격을 떠나 본인의 개성을 잘 표현한 커스텀 신발 자체에 만족하실 때 더 큰 기쁨을 얻는 것 같습니다. Q. 요즘 전 세계적으로 커스텀 신발은 연예인, 셀럽뿐만 아니라 젊은층에게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30~50대 여성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많다면서요? 다양한 소비자들의 스타일과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A. 최근 집 스튜디오는 30~50대 여성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신발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마케팅도 하고 있는데요, 소비 능력이 있는 소비자분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 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제품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커스텀 신발과 매칭이 되는 지점입니다. 예를 들면, 클래식한 스타일을 최신의 트렌드와 접목한 제품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에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특히, 연령층에 대한 고민을 할때는 내가 30~40대 여성이라면? 40~50대 여성이라면 어떤 디자인을 좋아할까? 하는 끊임 없는 질문과 감정이입을 하면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Q. 집 스튜디오에서 선보이는 신발들은 어떻게 판매가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집 스튜디오의 마케팅 이야기를 들려주세요.A. 집 스튜디오의 커스텀 신발들은 박람회나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고 지금은 주로 오프라인으로 판매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마케팅 보다는 오프라인 마케팅에 조금 더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직접 신어보고 테스트 해보는 과정에서 구매가 이루어집니다. 소비자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판매를 많이 하다 보니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SNS DM으로도 문의를 하십니다. 앞으로는 온라인 마케팅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집 스튜디오는 공방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공방에서 커스텀 신발의 창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나요?A. 집 스튜디오 공방은 전포대로 26번가(전포동) 카페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산시민회관 근처에 부산의 젊은 기업이 공동으로 작업하던 ‘꿈 이룸샵’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독립하여 집 스튜디오 공방에서 제자들과 함께 커스텀 신발을 연구하고 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 스튜디오 공방은 누구든 언제든지 편안하게 들러서 차 한잔 마시며 신발 이야기 나누고 원하는 커스텀 디자인을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 창작 과정 체험도 가능하니 많은 분이 다락방처럼 편안하게 방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023 “페페부산” 13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집 스튜디오의 커스텀 신발Q. “패패부산”에 집 스튜디오가 매년 참여하고 있는데요, “패패부산”에 꾸준히 참가하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A. “패패부산”에는 올해로 4년째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패패부산”은 제가 참여기업의 대표나 작가가 아닌 때에도 늘 관심 있게 보러 가던 행사였습니다. 이제는 참여기업의 대표로,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으니, 어쩌면 저는 “패패부산의 성덕(성공한 덕후)”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가의 입장에서 우리 부산을 생각해본다면, 인구 소멸 도시라는 이름을 가질 정도로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특히 반짝이는 달란트를 가진 작가들이 부산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친구들의 니즈가 무엇일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들이 달라트를 펼칠 무대가 있어야 한다, 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라도 한번 해보자! 작게나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부산에서 부산 시민으로서 만들어 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패패부산”은 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로, 판으로 생각하면서 이번 “패패부산” 행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에서 하는 사업과 전시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부산 신발패션의 성덕” 집 스튜디오가 되겠습니다. Q. 오늘 인터뷰가 수영구 광안리 해변 근처에 위치한 ‘오비아 광안리’ 갤러리 카페에서 진행 중인데요. 오늘 전시회는 유명한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코디 팀 ‘덕 바이브’와 콜라보한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전시회는 어떻게 기획되었는지요?A. 오늘 전시회는 ‘오비아 광안리’ 갤러리 카페의 정현채 대표님께서 ‘뉴진스’의 코디팀 ‘덕 바이브’와 팝업(POP UP)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었는데요, 신발 작품도 선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하셨어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우리 “집 스튜디오”와 함께 해보자는 제안을 주셔서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에는 실제로 뉴진스의 멤버가 입은 의상을 활용한 커스텀 신발을 제작하였습니다. 국내 전시회뿐만 아니라 2023년도에는 베니스, 로마, 런던에서 전시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해외에서도 커스텀 신발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고, 연예인이나 셀럽만 신는 신발이 아닌 누구나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서도 소통을 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작품 전시와 예술문화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서 커스텀 신발을 대중에게 많이 알리고 예술적으로도 깊이 있게 성장하고 싶습니다.  Q. 이번 전시회 기간에 “패션 파티”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였는데요, 패션 파티와 같은 예술문화활동을 통해 대표님께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듣고 싶습니다.A. 이번 전시회 기간에 부산 시민들을 위한 “패션 파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예술문화활동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소통’입니다. 기업가로 작가로 커스텀 신발의 디자인을 늘 고민하는 입장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에 기획한 “패션 파티”는 음악, 의상, 신발, 예술의 콜라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매일 입고 신고 듣고 보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시민들과 신발패션을 주제로 소통하는 색다른 느낌의 콜라보 파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7월 12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집 스튜디오와 DJ 한나, 덕바이브, 오비아 광안리의 콜라보로 진행됩니다.       집 스튜디오 팝업 포스터(좌)와 DJ 한나,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코디팀 덕바이브, 오비아 광안리의 콜라보 “패션 파티” 포스터(우)  Q. 바쁘신 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추가로 전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A. 감사한 분들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감사한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돌아가셨지만 사랑하는 외할머니께 감사드리구요, 어머니께서 편찮으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들어나갈 가족들, DD스튜디오 장지예 작가님, 미어캣 플레이스 팀, 오비아 광안리 갤러리 카페 정현채 대표님, 저에게 수제화를 알려주신 김병희 선생님, 마지막으로 많은 것들을 베풀어주신 올패션 학원의 박순복 원장님, 양종식 이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터뷰 기회를 주시고 “패패부산”을 만나게 해주신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사랑하고 감사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부산에서 커스텀 신발패션으로 무한 성장하는 “집 스튜디오”가 되겠습니다. 집 스튜디오가 2023년 로마 전시회에서 선보인 커스텀 신발 ‘전장의 마돈나’[기획 : 남미라 / 인터뷰 : 이영지 리포터]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25 참전용사 ‘맞춤형 신발’ 헌정
    기성화 착용 힘든 용사들에게 신발 전달[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전쟁 후유증으로 기성화 착용이 힘든 6.25 참전용사들에게 맞춤형 신발을 헌정하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전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7월부터 맞춤형 신발 제작업체인 선형상사와 함께 전국의 참전용사 174명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유엔(UN)군 참전용사 79명의 발 모양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정해 총 253켤레의 신발을 제작,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인터뷰와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기록한 헌정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경래 참전용사는 “신발을 신고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이만한 공로를 세웠다’고 자랑하고 싶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포함, 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일류보훈동행’, UN기념공원에 참전용사 풋프린팅(Foot printing) 활용해 조성하고 있는 ‘영웅의 길’ 등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 증진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지난 1일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6.25 참전영웅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을 잊지 않고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19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참전 영웅 맞춤형 신발 증정식에서 송두식 참전용사(앞줄 왼쪽 세번째), 방지철 참전용사(앞줄 왼쪽 다섯번째), 전영기 참전용사(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06-21 이데일리]
  • 좋은 흔적을 남기는 발걸음, “마더그라운드”
     좋은 흔적을 남기는 발걸음, “마더그라운드” 2017년 크라우드 플랫폼 텀블벅에서 성공적인 펀딩으로 출시한 신발 브랜드 “마더그라운드”의 이근백 대표님과 인터뷰를 가졌다. 마더그라운드는 ‘우리의 모든 제품은 환경에서 영향을 받고, 직접 디자인하며, 최고의 파트너들과 만들어 공정하게 판매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스니커즈 제품의 이름,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투명한 정보공개’, 무인스토어 ‘신발장’에 이르기까지 신발패션산업에 좋은 흔적을 남기는 마더그라운드의 발걸음을 들여다 보았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저는 마더그라운드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근백입니다. 마더그라운드는 2017년에 시작한 브랜드로 스니커즈를 주 아이템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브랜드 전체 방향을 정하고 그에 맞는 제품 개발, 디자인, 생산, 재무, 영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더그라운드는 스니커즈 등의 패션 아이템이 브랜드의 주 수입을 이루고 있지만, 제품 자체를 넘어서, 제품에 담기 위한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표현하고 상업적으로 결과를 내는 것이 우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마더그라운드 이근백 대표Q. 최근 마더그라운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A. 최근 마더그라운드는 크게 2가지 실루엣의 스니커즈 디자인을 베리에이션(variation)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3번째 실루엣의 스니커즈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마더그라운드의 특성상 많은 종류의 디자인을 발매하는 대신 소수의 디자인을 다양한 컬러, 소재, 주제 등으로 변형시키며 제품 자체의 수명을 길게 가져가고 있기에 3번째 새로운 실루엣의 스니커즈의 발매는 저희 브랜드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큰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제품을 제작해주는 삼영시스템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준비 중이며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 선보이려고 합니다.더불어, 올해는 마더그라운드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생각하며 해외 트레이드쇼 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트레이드쇼를 눈여겨 보고 이러한 경험이 있는 브랜드 관련 전문가들에게 자문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추진하였던 해외 진출이 코로나로 인해 마무리되지 못하였기에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지금까지 마더그라운드는 다양한 브랜드와 꾸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준비 중인 협업으로 가방 브랜드 '프루아'와의 가방 컬렉션, 워치페이스 & 스트랩 브랜드인 '타임플릭'과의 협업컬렉션, 단양에 위치한 패러글라이딩 카페 '카페 산'과 패러글라이딩을 소재로한 협업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마더그라운드의 브랜드 철학이라고도 볼 수 있는 “세 가지 규칙(마음가짐, 정보공개, 판매방식”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세 가지 규칙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특히, ‘정보공개’ 규칙은 온라인 D2C(Direct to Consumer) 판매 형태로 판매하면서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제작 원가를 공개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투명하게 제작 원가를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A. 마더그라운드의 세 가지 규칙은 마더그라운드가 추구하는 방향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정한 것들입니다.첫 번째는 마음가짐에 대한 것, 두 번째는 정보공개, 세 번째는 판매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1. 마음가짐 "발걸음은 흔적을 남깁니다. 좋은 흔적을 남기며 걷고자 합니다."좋은 흔적이라는 단어는 신발브랜드로서 물리적인 좋은 흔적이자, 브랜드의 개념으로 좋은 흔적이기도 합니다. 저희 신발이 남기는 발자국이 조형적으로 좋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양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담아 제품을 디자인했습니다. 신발을 디자인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도 바닥에 남겨지는 발자국이 근사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브랜드적으로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도 브랜드를 운영하고 진행하는 방식과 다루는 주제, 디자인 모두 시간이 지나도 부끄럽거나 후회되지 않는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마더그라운드의 발자국이라고 생각했고. 뒤돌아보았을 때 그 발자국이 좋은 흔적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제품은 지금의 흔적입니다.“우리 제품에는 지금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당연히 담겨있겠지만 그것을 의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많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날 정도로 지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 지금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해 관심을 갖고 그 생각을 제품에 조금이라도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께 행복한 삶을 위해 같이 걷고자 합니다.“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내가 행복하여지려면 남도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니까요. 그래서 소비자부터, 우리 작업체와 거래처, 직원들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공동체와 함께 걷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관계의 중요성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2. 정보공개“이 제품은 얼마에 만들어지나요?”, “왜 이렇게 (비)싸죠?”, “어디서 만들었나요?”, “누가 만드나요?”...우리 브랜드를 시작할 때 위와 같은 질문들은 합리적 소비를 위한 유용한 질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는 것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 브랜드의 제품이 얼마에 만들어 지는지, 마진이 얼마인지 공개하는 브랜드는 우리가 마더그라운드를 시작하던 그때도 지금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질문에 대답하며 브랜드를 운영한다면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고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에도 신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또한 정보공개는 판매방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제한적인 유통방식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말 대신, 제품 원가와 마진율 등을 공개함으로써 실제로 유통 수수료를 제외하고 제품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우리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7년간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정보공개'에 대한 규칙을 지켜오고 있고 이는 마더그라운드에게 빼놓을 수 없는 정체성이자 무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정보공개'를 하면서 고민하던 마음은 이제는 하길 잘했다라는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3. 판매방식마더그라운드는 유통을 매우 제한하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의 90%에 달하는 매출을 마더그라운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내고 있습니다. 이는 별도의 유통단계로 인해 생기는 수수료 부담, 그 부담에서 오는 가격 상승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제품의 판매가격 중 약 30% 이상은 유통 수수료로 책정되기에 30%가 제외된 가격을 책정하고 거의 모든 제품을 별도의 유통단계 없이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이는 유통 플랫폼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브랜드 자체로 자립하는 힘을 기르기 위함입니다. 독립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유통 플랫폼의 도움을 최대한 배제해야 했습니다. 유통 자체가 홍보 수단이기도 했기 때문에 유통을 포기하는 대신 제작 비용 공개를 통해 브랜드의 진정성을 어필하고 이러한 모습이 컨텐츠의 역할을 하기 바랐습니다. 여전히 자립할 수 있어야 오래가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스스로 정한 규칙을 최대한 지켜가면서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더그라운드의 아웃솔 Q. 마더그라운드의 홈페이지에는 제작 파트너사 정보도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또한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무엇인지요?A. 앞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도 설명하였지만, 정보공개를 통해 소비자와 신뢰를 형성하고 싶었던 것이 가장 컸고,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결국 제품, 브랜드 모두 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제작 공장뿐 아니라, 개발실, 3D 모델러, 인쇄소, 영상디자이너, 홈페이지디자이너 등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탄생하는 제품과 브랜드라는 것을 소비자들에게도 알리고 싶었고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한 자부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파트너사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있다면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고 할까요? 명절에 인사를 나누거나 함께 식사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함께 일을 하고 파트너사를 대할 때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파트너사와 이해관계가 상충하기도 하고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여 책임을 가려야 할 때도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존중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일을 해결해가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방식이 관계 속에서 당장 드러나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신뢰가 쌓이게 되어 웬만한 일에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관계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Q. 마더그라운드 스니커즈 JI(地)와 RO(路)의 스케치에서 느낄 수 있는 영감이 최근 상품에도 투영되는 느낌이 듭니다. 신발의 이름이 ‘벚꽃, 김, 재, 누룩, 연기, 숯, 봄꿀, 연바위, 진바위, 사과, 밤, 산호, 된장, 먹, 모래, 까마귀... 등’ 모두 자연적이면서도 신발 이름으로는 특이한 것 같습니다. 마더그라운드 스니커즈의 디자인과 이름을 붙이는 과정을 들어보고 싶습니다.A. 마더그라운드 디자인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아웃솔'입니다. 마더그라운드를 시작할 때 앞으로 브랜드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했고 그 안에서 디자인 컨셉이 나왔습니다. 아웃솔 디자인은 그 컨셉 아래에서 다양한 스케치를 하면서 나온 형태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이야기가 느껴지는 형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불규칙해 보이지만 그 안에 정밀한 규칙이 느껴지는 자연의 텍스쳐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뮤지션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트디렉터를 맡고 있는 '히데키 나카지마(Nakajima Hideki)'입니다. 그의 디자인에 영향을 받았다기보다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에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새로운 것이 없다고 하지만 그는 항상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디자인에 영향을 주는 디자인 매체나 다른 사람의 디자인 작업을 안 보려고 노력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의 작업을 보면 어디서 본적 없는 낯설고 생소한 작업이 많습니다. 디자인적으로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저 역시 기존재하는 것과는 조금이라도 다른 형태를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신발에 이름은 거의 '컬러'에서 왔습니다. 컬러의 이름을 붙일 때, 핑크, 브라운 보다 벚꽃, 코코아가 쉬우면서도 구체적으로 색을 표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을 한글로 표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인데요, 한글이 우리에게 쉽게 잘 읽히고 바로 와 닿기 때문입니다. 쉬워야 이해를 잘할 수 있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많은 분이 저희가 정한 색의 이름 누룩, 비자림, 자작나무 같은 이름을 자연스럽게 불러주고 있어요. 자연친화적 이름으로 판매되는 마더그라운드의 제품들  Q. 마더그라운드는 에어로케이, 태극당, 광장시장, 코오롱 스포츠, Danish Beekeepers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고 있는데요, 마더그라운드가 콜라보 기획을 통해 추구하는 ‘연대와 상생’에 대한 대표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A. 마더그라운드는 그동안 다양한 브랜드와 꽤 많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은 협업과 한 브랜드와 2번 이상 진행한 협업까지 따지면 약 30여 개의 협업을 했습니다. 협업은 평소 저희가 할 수 없던 것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만들어보지 못했던 제품이나, 다루지 않았거나 잘 몰랐던 이야기, 해보지 못했던 규모의 기획 등 마더그라운드 단독으로 하기 힘들었던 것들을 협업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협업은 항상 설렙니다. 협업이 끝나고 나면 협업 그 자체의 재미도 있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분야의 범위가 넓어지고 성장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기 때문입니다. 힘든 프로젝트도 있었고, 결과가 좋지 않은 프로젝트도 있었지만 성장하지 않았던 프로젝트는 없습니다. 협업을 통해서 얻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저희에게 협업은 브랜드의 능력을 향상해주는 영양제 같은 것입니다.최근 기억에 남는 협업은 2022년에 진행했던 에어로케이와의 협업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항공사와 협업을 한다는 것에 매우 설렜습니다.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프로젝트이기도 했고 그 주제가 명확했습니다. '승무원이 신는 신발'. 에어로케이는 론칭부터 '젠더리스'한 승무원 유니폼으로 주목을 받았던 항공사였고 저 역시 이 부분을 알고 있었습니다. '젠더리스'하고 '실용적인' 유니폼 하나만으로 에어로케이의 철학을 알고 있었고 호감을 느끼고 있는 브랜드였는데, 저희와 함께 '승무원이 신는 신발'을 만드는 협업을 제안해왔을 때 그 시작부터 매우 즐거웠습니다. 마더그라운드의 기존 스니커즈의 실루엣을 살리고 아이디어를 더해 근사한 제품을 만들었고 촬영과 제품 발매, 팝업스토어까지 즐겁게 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 승무원분들이 가장 먼저 좋아해 주시고 자발적으로 신으면서 에어로케이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제품을 통해 저희 브랜드를 알릴 기회가 되었습니다. 에어로케이와 함께 만든 신발은 승무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좋아해 주셔서 최근에 추가 제작하여 재발매까지 하였습니다. 마더그라운드와 에어로케이의 콜라보 기획 신발 Q. 마더그라운드가 선보이고 있는 <마더그라운드 신발장(SINBALJANG)>은 자판기처럼 사람이 없어도 신발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마더그라운드 신발장이 어떻게 기획되어 운영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A. 오프라인 공간에서 마더그라운드 제품을 만나는 방법은 크게 ‘신발장’과 ‘보부스토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마더그라운드는 유통 수수료를 가격에 포함하지 않고 책정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도 최소한의 공간 수수료만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보부스토어'는 일종의 팝업스토어로서 일정 기간만 운영하고 사라지는 형태라면, '신발장'은 카페나 리테일 샵의 일정부분에 저희 제품을 오랜 기간 진열해놓고 고객이 원할 때 찾아와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입니다.  마더그라운드 신발이 종류별, 사이즈별로 진열된 '신발장'에서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찾아 직접 신어본 뒤 준비된 주문서를 작성하고 현장에서 결제하면 택배로 새 제품을 보내드리는 방식입니다. 소비자는 스스로 제품을 신어보고 구매를 결정하고, 신발장이 놓여있는 공간에서는 고객의 주문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판매에 대한 공수가 적게 들어 공간 수수료도 비교적 적게 발생합니다.신발이라는 아이템이 판매하는데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 아이템이다 보니 그런 수고를 최소화해야 공간 수수료도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신발장은 현재(24년 03월 기준) 제주(성산)와 서울(홍대, 성수) 총 3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더그라운드 신발장(SINBALJANG)  Q. 마더그라운드는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제품을 판매하지만, <보부 스토어(Bobu store)>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릴레이 방식의 팝업스토어 <보부 스토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A. 마더그라운드는 다른 여타 패션, 스니커즈 브랜드와는 달리, 고정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판매하다 보니 직접 신어보고 구매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고정된 곳에 자리해서 고객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옛 보부상들처럼 고객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판매하는 방식의 '보부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부스토어는 옛날 전국의 장을 돌며 물건을 팔던 보부상에서 모티브를 얻은 방식으로, 전국을 돌며 협업하고 판매하는 릴레이 방식의 팝업스토어다. 현재 54번째 대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한 보부스토어는 처음에는 공간의 수수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카페와 같이 유휴공간이 있는 공간들 한 켠에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형식으로 보부스토어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전주, 울산, 부산, 제주도까지 다양한 곳을 돌다 보니 백화점에서도 보부스토어를 열어달라는 제안이 왔고 현재는 전국의 백화점에서 보부스토어를 열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기준으로 54번의 보부스토어를 열었습니다. 4월 중순부터 제주도에서 55번째, 5월에 56번째가 김포에서 열립니다. 일상적인 업무가 된 보부스토어지만 전국을 돌며 매번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우리 제품에 대한 피드백과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게 매우 즐겁습니다. 마더그라운드 보부스토어(Bobu store) Q. 바쁘신 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추가로 전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A. 슈넷은 사실 마더그라운드와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마더그라운드를 시작할 때, 신발을 만들겠다고 생각만 했었지, 사실 신발 제작공정이나 신발 시장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무척 막막했습니다. 부산에서 신발 제작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슈넷을 알게 되었고, 슈넷에 올라와 있는 부산의 신발산업에 대한 동향과 제작공장 리스트 통해서 지금 거래처와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지금은 시간이 흘러 이렇게 슈넷에서 제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시게 된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가 슈넷에서 도움을 받았듯 다른 분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도움이 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 즐겁고 열심히 브랜드 운영하려고 합니다. 우리 마더그라운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신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더그라운드 스니커즈 발자국 [기획 : 남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