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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도네시아 새 수입규제로 현지 글로벌기업 생산 차질 우려 | ||
작성일 | 2024-04-11 | 조회수 | 310 |
인도네시아 새 수입규제로 현지 글로벌기업 생산 차질 우려
2024-04-11 310
인도네시아 정부가 새로운 수입 규제를 시행하면서 현지 글로벌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9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지난달부터 새로운 무역령을 통해 수입제품 약 4천 개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니 당국은 노트북 컴퓨터와 같은 완제품부터 화학제품 같은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지정한 제품을 수입할 때 산업부 추천이나 연간 수입 예측량, 생산량과 같은 새로운 서류를 내도록 규제하는 상황입니다.
블룸버그는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의 경우 유럽에서 수급하는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 조만간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인도네시아 미국상공회의소의 리디아 러디 사무총장은 "특히 섬유와 신발, 전자제품, 건강 보조식품, 화장품, 타이어 분야의 많은 외국기업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강현 주인도네시아 한국상공회의소 회장도 기업들이 3월 이후 긴급 수입 승인을 신청했지만 승인이 지연되면서 재고가 바닥나 생산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로 인한 재정적 손실과 공급망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고용주협회의 신타 캄다니 회장도 이번 규제로 "수출 지향적이고 노동 집약적인 산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부정적인 경제 영향이 단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롱골라웨 사후리 인도네시아 산업부 대변인은 "산업용 원자재 수입과 관련한 정확한 규정을 만들어 놨다"며 "수입 허가도 진행 중이며 서류가 미비한 기업들만 반려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2024-04-09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