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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율동향 및 리스크관리
작성일 2023-12-07 조회수 283
환율동향 및 리스크관리

2023-12-07 283


환율동향 및 리스크관리 


2023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환율의 변화도 많은 한해 였다. 127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올해의 평균환율은 1,305.50원이고, 최저는 1,219.30원 최고는 1,360.60원으로 등락폭은 141.30원에 달했다.


 <출처 : 서울외국환중개>
 

신발산업은 글로벌 분업화가 정착되어 있고, 특히 국내에 제조하는 경우 재봉작업은 대부분 중국,베트남등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환율의 상승은 곧 원가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판매가로의 전가가 쉽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 된다.

직수출 보다는 ODM, OEM의 방식으로 중계무역 위주의 제조업의 경우에도 수출의 상승보다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그 만큼의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다.

2024년의 환율은 크게 4가지의 시나리오로 전망할 수 있는데 각각의 개별적인 경제상황에 대하나 예측은 어렵고 이에 대한 대응 방법도 힘든 상황이다.

 

2024년 환율 시나리오

시나리오 1 (급격한 하락)

해외증시 단기 급등세 지속

주식증시 급등세 전환

외국인 순매수 증대

수출업체들의 네고 증가 및 선물환 증가

FED 금리 인하 단행 2/4분기 부터

예상 레인지 : 1,180~ 1,300

시나리오 2 (점진적 하락)

 해외증시 점진적 안정

국내증시 안정 및 외국인  순매수 증대

수출업체들의 네고 소폭 출회

1/4분기 이후 IT업종 회복 가능

3/4분기 이후 FED의 금리인하 가능성

예상 레인지 : 1,230~1,335

시나리오 3 (점진적 상승 )

해외증시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 지속

국내증시 조정 장세 지속

외국인 순매도 지속

수출업체 네고 감소 (IT수급 단기 반짝)

미국의 대외불균형 심화

FED의 추가 금리 인상 (1회 정도)

예상 레인지 :1,270~ 1,380

시나리오 4 (급격한 상승)

해외 증시 폭락 (국내 증시 폭락)

트럼프 대통령 당선 (보호무역주의강화)

FED 금리인상 강화 (2회 이상)

외국인 순매도 급격히 증가

경상수지 외 자본수지 적자 전환

국내 경기 부진 및 가계부채 폭발

예상레인지 : 1,280~ 1,450

 

<자료 : 글로벌포렉스 제공>

 

이러한 상황에서 외환리스크관리는 신발산업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환리스크관리에 소극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중 환위험 관리방법에서 원가절감이 36.7%, 수출시장 다변화 32.7%로 대부분을 차이하며, 계획없음도 18.3%에 달한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 온 나라를 떠들썩 하게 하고, 많은 좋은 기업들을 폐업, 법정관리등의 위기로 만든 키코사태에 기인한다. 20176월말 당시 가입기업 1,047개 업체중 부실화 기업수가 403개에 달한다. 총 손실은 3조원이 훌쩍 넘어가고 손실액중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훨씬 컷다. 섬유관련기업이 11개사가 파산하였다.

 

환헤지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없애는 것인데, 당시의 경험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되지 않는 실정이다.

물론, 환리스크 관리에 앞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수출다변화등의 노력은 반드시 동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환리스크의 관리개념을 이해하고 나서, 어떻게 환리스클 관리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경우 환리스크관리 전문인력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이해하고, 결정하였으면 한다.

현재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는 내부적관리방법은 상계, 매칭, 리딩·래깅을 사용한다. 하지만 실제 활용에 있어서 이 방법들은 해외지사를 보유하거나, 결제일 조정이 가능한 경우이다. 국내 중소기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외부적관리방법은 선물환, 단기금융, 파생금융, 환변동보험이 있는데, 이 역시도 금융기관과의 한도 문제와 전문인력이 없이 쉽지 않다.

 

하지만, 높아진 환율변동성으로 내년에 한국의 외환시장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2003년 이래 21년만에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할 예정이고, 외환 거래시스템도 개편될 예정이다. 그 만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환시장의 변동요인에서 우리는 많은 경제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투자나, 투기가 아닌, 원론적인 환리스크관리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