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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패션+디지털=트렌드'...LF, DX 고도화 성과
작성일 2023-08-15 조회수 401
'패션+디지털=트렌드'...LF, DX 고도화 성과

2023-08-15 401


LF가 디지털전환에 착수한 지 2년 여 만에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고객 니즈에 대응했고 이는 곧 판매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LF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이동원 LF ICT본부장(CIO)는 상품 기획 초기 단계부터 '고객'들의 실시간 검색 트렌드 분석을 활용하도록 바꾼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판매리뷰나 시즌 판매 분석으로 상품 기획을 시작했으나 새롭게 시스템 구축 이후 매일 수집한 고객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기획·디자인·마케팅·영업 등 각 현업 비즈니스에 실시간 적용하고 있다.


변화는 매출 상승을 가져왔다.
작년부터 전개를 시작해 과거 판매 데이터가 없는 '리복'의 클럽C 스니커즈의 경우 올해 들어 고객들의 포털 내 실시간 검색량이 지난해 대비 3배 늘었고 판매량도 두 배 증가했다.
고객 실시간 검색량 변화를 조기에 감지해 기존 시즌보다 빠르게 출시한 '리복 반팔 아노락'은 전년 대비 3450%의 폭발적인 판매 신장을 보였다.


LF는 차세대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EIS(EP) 구축을 통한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 전환'과 '상품기획 시스템의 재구축' '매장관리 시스템의 재구축'을 주요 사업과제로 삼았다.
특히 오프라인 고객·매장관리 영역의 매장관리(POS) 시스템은 RFID 적용과 O2O 기반 상품-고객 매칭 트래킹을 통해 효율적 재고관리 성과를 이뤘고 현장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이 본부장은 “실제로 매장에서 재고 정보 정확도나 실시간 반영으로 재과 관리 시간이 줄어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며 “신속하게 상품 기획에 반영 할 수 있는 인프라 기반은 지속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LF는 초 개인화 마케팅을 목표로 디지털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반응형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이 찾을 상품을 미리 예측해 출시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환경 전환도 진행 중이다.
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과 같은 첨단형 기술의 동종업계 활용 케이스 스터디로 효율성도 검증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LF가 추진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큰 방향성은 패션과 테크의 접목을 통한 '고객' 중심의 관점 전환”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최첨단 설비와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 확대 준비, 인프라의 확장성을 위한 환경 고도화 등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5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