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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혈행 개선 진동칩 장착 신발, ‘마라톤의 나라’ 에티오피아도 관심
작성일 2023-02-12 조회수 484
혈행 개선 진동칩 장착 신발, ‘마라톤의 나라’ 에티오피아도 관심

2023-02-12 484


1월 16일 에티오피아 대표단이 슈올즈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이청근 슈올즈 대표는 이들에게 자사 기술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에티오피아 관계자들이 슈올즈의 기술력과 비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슈올즈 제공

슈올즈 본사에 에티오피아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 6일 관계자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국가정보부 관계자와 수상실 테메스겐 브르까 부장관 등 28명이 1월 16일 슈올즈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슈올즈의 주력 제품인 진동칩 ‘메디치오’ 생산과정과 물류센터를 견학했다.

 

이청근 슈올즈 대표는 이날 에티오피아 대표단에게 자사 기술력을 소개했다. 그 결과, 대표단이 슈올즈의 기술력과 비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 테메스겐 브르까 부장관은 “슈올즈 기술력에 놀랐다”며 “이 기술로 슈올즈가 21세기 최고의 신발이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간 슈올즈는 다양한 활동으로 자사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기능성 신발 분야에서는 드물게 ‘2022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 참가해 금상과 최고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2017) 금상 수상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2021) 대상 수상 ▲부산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2022) 사업성 부문 1등상 수상 등 수많은 영예를 안았다. 슈올즈가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유다. 

 

슈올즈가 보유한 기능성 신발에는 진동칩 메디치오가 장착돼 있다. 메디치오 진동칩은 자기장 에너지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행 시 혈행을 개선하고 근육통 완화 및 피로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자석의 척력(밀어내는 힘)과 인력(끌어당기는 힘)을 응용해 설계된 게 특징이다. 이 덕분에 해당 기술은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능성 신발 분야가 성장하며 다양한 효능을 표방하는 신발들이 대거 출시됐지만, 국가기관에서 의료기기로 효과를 입증받은 사례는 드물다”며 “메디치오가 GMP 획득을 통해 검증된 제품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슈올즈는 이번 GMP 인증을 획득한 메디치오 외에도 다른 기능성 신발 분야에도 GMP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슈올즈는 2022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CF 방영을 비롯해 드라마 PPL 등 다양한 매체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전국 11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서울지사 설립과 함께 연말까지 총 200개 매장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슈올즈 도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기능성 신발 분야 연구를 통해 발명 특허를 획득하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건양대와 협력해 임상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무전력형 진동신발 보행이 체온과 말초 혈액순환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대한의용생체공학회에 발표됐다. 

 

현재 슈올즈는 천안과 부산에 각각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천안공장은 본사를 주축으로 기능성 신발 슈올즈의 핵심 기술인 발명특허 진동칩 ‘메디치오’의 안정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2023-02-07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