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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이키, 재고부담에도 깜짝실적에 시간외서 급등 (영상)
작성일 2022-12-24 조회수 541
나이키, 재고부담에도 깜짝실적에 시간외서 급등 (영상)

2022-12-24 541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닷새만에 상승 전환이다.

뚜렷한 증시 모멘텀이 부재했던 가운데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10여년간 이어진 금융완화 정책 기조를 바꾼 데 따른 미국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나이키(NKE, 103.21 ▲0.16% ▲12.77%*)

 

나이키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나이키는 이날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33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25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2.4% 늘어난 0.8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65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총마진은 42.9%로 전년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과도한 재고처리를 위해 가격 할인에 나선데다 달러강세 여파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운임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재고는 오히려 늘었다.

재고잔고는 93억달러로 전년대비 43%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88억3000만달러로 예상했다.

 

 

페덱스(FDX, 164.35 ▼2.62% ▲4.78%*)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 주가가 정규장에서 2.6%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2분기 수익성이 예상보다 선전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페덱스는 이날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7%감소한 22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237억1000만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경기 둔화로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한 여파다.

 

 

다만 조정EPS는 6.6% 줄어든 3.1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8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EPS 목표치는 13~14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14달러에 부합했다.

 

 

뉴몬트(NME, 47.62 ▲4.43%)

 

생산량 기준 세계 1위의 금 채굴업체 뉴몬트 주가가 4% 넘게 급등했다.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하면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54% 오른 1825.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165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대체재로 평가받던 비트코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2-12-21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