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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 대학생과 교류로 ‘경쟁력’ 높여요”… 한국신발산업 글로벌 ‘서포터즈’ 출범
작성일 2022-06-24 조회수 378
“세계 대학생과 교류로 ‘경쟁력’ 높여요”… 한국신발산업 글로벌 ‘서포터즈’ 출범

2022-06-24 378


부산 강서구 신발산업진흥센터 앞에서 '한국 신발산업 글로벌 서포터즈'로 선발된 학생들과 참여 관계자들이 5월 30일 발대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발산업진흥센터 제공) 

한국신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과 실질적 협업을 원하는 세계 대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가 공식 출범했다.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지난 5월 30일 ‘한국 신발산업 글로벌 서포터즈’를 선발해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서포터즈는 미국 콜로라도의 덴버 메트로폴리탄 주립대, 부산대, 동아대 등 국내외 대학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특히 ‘신발 기업 및 신진 디자이너와 협업’을 할 수 있는 워크샵 프로그램에 큰 매력을 느껴 지난 지원과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재원들이다.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지난 5월 4일 지역기반 신발기업, 패션 신진디자이너, 국내외 학생을 1팀으로 구성해 디자인 개발에 참여할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공고한 바 있다.

 

이들은 워크샵 외에도 오는 11월까지 △기업 브랜드 홍보 △부산국제신발디자인 공모전 참가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눈길을 끈 워크샵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됐다. 덴버대 학생들과 국내 학생들은 △디자인개발 프로젝트 △커스텀슈즈메이킹 체험 △우수 신발기업 현장견학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 

 

또 가장 핵심적으로 신발 디자인 협업개발 프로젝트에 신발기업 및 부산 패션 디자이너, 학생들과의 ‘합동’ 프로젝트도 이어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은 총 7곳으로 △민주화한복 △인더메이킹 △우브 △강정석 △필로티맵 △크리스틴컴퍼니 △디자인부산 등이다.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덴버대 학생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 신발을 디자인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들이 다른게 느껴져서 신선했다. 서포터즈들이 젊다보니 브랜드 평가도 해 줬고,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가감없이 했던 점도 좋았다”며 “이번에 같이 작업했던 친구들 중 가능하면 2023 SS 신제품 디자인 개발도 같이 해볼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크리스틴컴퍼니에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밝힌 임채은 동아대 산업디자인 학생은 “실제로 학생들이 실무자를 만날 기회가 없는데, 아이디어 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다른 기업과 협업한 서포터즈 박정은 동아대 산업디자인 학생은 “신발디자인에 대해서 모르는 상태로 지원을 했는데, 프로젝트에서 이론도 배우면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한 신발산업진흥센터의 안광우 소장은 “부산 신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 신발 디자인과 기술개발을 위한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서포터즈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2022-06-03 부산제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