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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오롱FnC, 골프웨어·틈새시장 쌍끌이에 ‘연매출 1조’ 기대감
작성일 2021-11-25 조회수 512
코오롱FnC, 골프웨어·틈새시장 쌍끌이에 ‘연매출 1조’ 기대감

2021-11-25 512


 

3분기 매출 2030억… 14% 증가

골프의류 ‘지포어’ 등 매장 확대

작업복 브랜드 선보이며 틈새 노려

 

 

 

 

 

 

 

 

 

 

 

서울 도산공원 사거리에 자리잡은 코오롱FnC '지포어'의 플래그십 1호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성장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골프웨어와 '틈새' 의류시장에 집중한 덕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FnC의 올해 3·4분기 매출 20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5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199억원)보다 크게 축소됐다.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560억원으로, 연간 매출 1조원 돌파가 기대된다.

 

 

 

 

골프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골프 의류에 힘을 준 덕분으로 풀이된다.

'왁'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음에도 프리미엄 골프웨어 '지포어'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골든베어'를 추가로 론칭하면서 총 5개의 골브웨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골프웨어인 '지포어'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올해 2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더현대 서울 등 16개로 확대했고,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도 열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국내 처음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측면에서도 첫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은 지난달 첫 중국 1호점을 오픈했다.

베이징 SKP백화점 골프 편집숍인 'S+G GOLF'에 입점, 지난달 1~7일 국경절 연휴에만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왁'은 특히 일본에서 빠르게 확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일본 신주쿠 오다큐 하루쿠점, 마츠자카야 나고야점, 다이마루 코베점, 다이마루 우메다점, 타카시마야 교토점, 긴테스백화점 아메노하루카스점 등을 열었고, 내년 가을·겨울 시즌까지 일본에만 총 15개의 정식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틈새시장'에도 집중했다.

코오롱FnC의 작업복 브랜드 '볼디스트'는 국내 첫 워크웨어 브랜드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달 8~21일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연 첫 팝업스토어는 목표 매출의 250%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동안 온라인 유통을 중점적으로 해왔다는 점에서 볼디스트의 상품을 실제로 보고 싶었던 워커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는 전언이다.

 

 

 

 

단체구매 문의 또한 팝업스토어 오픈 전과 비교했을 때 3~4배 증가했으며, 이는 다시 코오롱몰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양가죽 신발·가방 브랜드 '아카이브앱크'도 있다.

지난해 목표 매출액의 두 배를 넘어섰던 이 브랜드는 올해도 플링백, 터번백, 앱크 플랫 슈즈 등 시그니처 아이템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민국 평균 체형을 위한 남성복 브랜드 '아모프레'도 틈새시장을 노린 브랜드다.

방송인 조세호와 함께 협업해 올해 3월 론칭했다.

수선이 필요 없는 '현실 기장 데님 팬츠' 3종으로 시작했으나 이번 가을·겨울시즌을 기점으로 아이템 수가 43개까지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코오롱FnC는 올해 하반기 모델 덕도 톡톡히 봤다.

'오징어게임'의 정호연은 '에피그램' 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했던 신민아는 '쿠론', '마이네임'의 한소희는 '럭키슈에뜨'의 모델이다.

 

[2021-11-24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