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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클릭 e종목] 질주하는 F&F…영업이익률 30% 눈앞
작성일 2021-11-10 조회수 401
[클릭 e종목] 질주하는 F&F…영업이익률 30% 눈앞

2021-11-10 401


 

F&F가 올해 3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거뒀다.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뛰어난 브랜드 기획력을 발휘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 영업이익률 30%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대신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F&F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22%가량 상향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89마2000원이었다.

 

 

올해 3분기 F&F는 연결 기준 매출 3289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0%, 영업이익은 658.7% 증가한 규모다 .컨센서스인 매출 307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도 크게 뛰어넘으며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

 

 

세부적으로는 '디스커버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가량 늘었다.

올해 3분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백화점 채널이 일부 영향을 받았음에도 브랜드 기획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일궈냈다는 평가다.

의류에서 신발, 가방까지 영역을 넓혀가며 브랜드가 다시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구조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LB'의 경우 ㄱ국내 일반채널(수출 포함)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6%를 기록했다.

면세점에서도 같은 기간 70%가량 증가했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1235억원으로 2분기 605억원 대비 두 배 넘게 뛰어올랐다.

3분기 말 중국 현지 점포수 389개로 전분기 대비 165개가 늘어난 것이다.

모든 브랜드와 판매경로에 걸쳐 고성장이 지속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매출이 늘면서 원가율도 27.5%까지 줄었다.

특히 수수료 부담이 없는 중국 수출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영업이익률 29.1%를 기록하며 의류 브랜드 기업으로서는 유례 없는 고성장·고마진 구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분기 시장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깜짝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영리한 브랜드 전략을 전개할 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예상보다 순조로운 출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2022년에도 올해 고성장에 따른 기저 부담에 상관 없이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1-11-05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