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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00억 수혈 번개장터, ‘브그즈트랩’ 2·3호점 낸다
작성일 2021-10-14 조회수 81
300억 수혈 번개장터, ‘브그즈트랩’ 2·3호점 낸다

2021-10-1481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취향 거래의 ‘편집숍’ 개념의 공간 ‘BGZT Lab(브그즈트랩)’ 2호점과 3호점을 연달아 오픈한다.

번개장터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테마로 했던 1호점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3호점으로 확장을 결정했다.

 

 

‘더현대서울’ 내 브그즈트랩 1호점(사진=이데일리DB)8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오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브그즈트랩 2호점을 연다.

2호점은 스니커즈를 콘셉트로 했던 1호점과 유사한 형태의 오프라인 공간이다.

다만 다양한 브랜드의 한정판을 선뵌 1호점과 달리 2호점은 특정 브랜드 마니아층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번개장터가 올해 2월 오픈한 브그즈트랩 1호점은 한정판 스니커즈를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공간을 오픈함으로써 스니커즈 업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오픈 당시 리셀가 7000만원을 호가하는 나이키 덩크SB 로우 스테이플 NYC 피죤 등 한정판 콜래보 제품, 지드래곤과 나이키의 협업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등 스니커즈 300종을 전시했다.

 

 

이 덕분에 네이버 크림과 무신사 솔드아웃의 약진에도 번개장터는 안정적인 스니커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오픈한 더현대서울 브그즈트랩은 코로나 4단계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이에 번개장터는 브그즈트랩 2호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니커즈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 가품 거래를 막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코엑스 브그즈트랩 2호점에 이어 11월에는 신세계 ‘조선팰리스’와 이어진 센터필드에 브그즈트랩 3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3호점의 콘셉트는 명품이다.

명품 중고거래도 스니커즈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다.

 

 

최재화 번개장터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스니커즈나 명품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버티컬(전문)앱도 사용하지만, 번개장터와 같은 종합앱을 쓰는 사람도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은 취향이 뚜렷한 분들에게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전략이라고 보고 확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믿거번(믿고 거르는 번개장터)’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번개장터 중고거래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는 않았다”며 “인증이 필요한 중고의 영역에서 소비자에게 신뢰를 드리기 위해 직접 검수를 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개장터는 최근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달 중에는 기존 투자자인 프랙시스캐피탈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3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취향 중심의 중고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개인 간 거래를 위한 결제·배송 서비스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번개장터는 작년 팬데믹 가운데 30% 이상 성장하며 총거래액 1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거래액 1600억원을 돌파했고, 자체 결제서비스인 번개페이 월간거래액도 같은달 260억원을 넘으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취향과 브랜드 중심의 개인 간 거래를 이끌며 중고거래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해 고객 관점에서 다양한 혁신을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8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