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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정판 운동화에 '가상자산 보증'..힌터, 프로그에 NFT 도입
작성일 2021-05-24 조회수 758
한정판 운동화에 '가상자산 보증'..힌터, 프로그에 NFT 도입

2021-05-24 758



 

한정판 운동화 거래 플랫폼 '프로그' 개발사 힌터가 오는 6월 거래에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한 번 생성되면 삭제·위조할 수 없고 소유권과 거래 이력이 명시되는 게 특징이다.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 및 소유권 증명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프로그는 NFT의 이러한 특성을 살려 거래에 도입한 것이다.

프로그의 '정품 인증서'와 NFT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에 착안, 지난 1월부터 기존 정품 인증서를 NFT로 발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정판 운동화라는 '실물 자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홍용일 힌터 개발 총괄은 "기존에 프로그가 발급해 온 정품 인증서는 거래 상품과 분리돼 정품 인증서와 해당 상품을 일대일 매칭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프로그에서 구매한 신발을 프로그에 다시 판매하더라도 같은 검증 단계를 거쳐야 했다"며 "퍼블릭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콘트랙트 기능을 활용해 기존 정품 인증서의 한계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의 NFT는 FRC(프로그 등록 인증)라는 이름으로 발행될 방침이다.

△제품 정보 △이미지 △소유자 정보 등 거래 관련 데이터가 기록된다.

 

 

정하윤 힌터 CEO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프로그 플랫폼 및 지갑에서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NFT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NFT로 개인의 소유권을 보장하고, 가품(짝퉁) 유통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는 블록체인 및 NFT 투자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 유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정판'을 테마로 다양한 NFT 플랫폼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05-21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