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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휠라홀딩스, ESG 보고서 발간·UNGC 가입...ESG 경영 박차
작성일 2021-05-24 조회수 720
휠라홀딩스, ESG 보고서 발간·UNGC 가입...ESG 경영 박차

2021-05-24 720



한발 앞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으로 눈길을 끌었던 휠라가 최근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펴내며 ESG 실천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2020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0 휠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발간했던 것에 이어진 두 번째 보고서로 전 세계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그룹 지속가능경영의 방향성과 의지, 실천사항 등을 공유하기 위해 국문 및 영문판으로 발간했다.

 

 

또한 최근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도 가입해 환경과 노동, 인권, 그리고 반부패 등에 대한 국제적 규범을 준수하고 지속가능경영 문화확산에 일조할 것을 다짐했다.

UNGC는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기업 운영 정책을 채택하고 실천 내용을 국제기구에 보고하도록 장려하는 UN 산하 자율기구로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 10가지 원칙을 기업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휠라는 'YOUR FILA IMPACT'를 '2020년 ESG 슬로건'으로 제정하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새로운 가치 제시 및 실현에 있어 긍정 영향력을 발휘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룹 차원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매년 ESG 단계와 현황에 적합한 슬로건을 제정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은 첫 슬로건 하에 그룹사 차원에서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2021년을 ESG 역량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ESG 통합 전략 및 관리체계를 구축,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며 실질적인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휠라는 필(必)환경 시대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소재 제품 출시부터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까지 구축해 운영 중이다.

신발 R&D 센터인 휠라 랩(FILA LAB)은 리사이클 가죽, 코르크, 커피가루 등 다양한 폐기물을 원자재로 한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연구 개발해 그룹 대상으로 제공 중이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해외 생산업체 및 협력사 대상으로 구축해 운영 중인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도 2023년까지 중국 및 베트남 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휠라 그룹 글로벌 행동 강령(FILA Group Global Code of Conduct)' 및 '휠라 그룹 글로벌 인권 정책(FILA Group Global Human Rights Policy)'을 수립했다.

그간 법인별로 구축해 운영해오던 것을 통합해 보다 정교화된 그룹 차원의 공통 기준을 수립해 전 세계 휠라 조직원과 관계자 대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또 지속 가능성에 관한 글로벌 차원 협력 역시 확대해가고 있다.

휠라는 글로벌 법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휠라 사업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는 GCM(Global Collaboration Meeting)을 매년 2회씩 진행한다.

아울러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고 지배구조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등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말에 열린 2021년 정기주주총회에는 전자투표제를 실시하는 등 주주 권리는 물론 지배 구조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 쏟고 있다.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으며 여성 관리자급 임직원을 확충해 지배 구조의 다양성을 강화했다.

 

 

휠라홀딩스는 그룹 차원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자 그룹 내 주요 법인 대상으로 '글로벌 지속가능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했다.

법인 별 인사, 총무, 마케팅, 법무 담당자들이 참여해 휠라 그룹 및 자회사의 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 및 이행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가치사슬의 전 단계에서 사람과 사회, 환경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고민과 소통으로 보다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체계를 구축해 그룹사 전체 및 협력사까지 ESG 실천 경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5-29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