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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산1동, 집 찾는 마법슈즈 사업 추진
작성일 2021-05-16 조회수 756
연산1동, 집 찾는 마법슈즈 사업 추진

2021-05-16 756


 

 

 

연제구 연산1동(동장 박순미)은 지난 11일 나들이가 잦은 5월을 맞아 실종·배회 우려가 높은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신발부착형 인식표를 무료로 제공·부착하는 ‘집 찾는 마법슈즈’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실종아동 등(실종당시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치매환자 포함) 실종 신고접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대비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일환으로 실종·배회 우려가 높은 주민에게 신발부착형 인식표를 제공하며 사고를 예방하고 조속한 가정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구보인 연제소식을 보고 인식표를 신청해 배부받은 한 주민은 “아버지가 치매증상이 있으셔서 위기인식이 되는 시계를 하나 사드렸는데, 시계를 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소용이 없었다”며 “가끔 오작동을 해 다른 지역에서 아버지를 찾으러 다닌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또 “가방이든 옷이든 잃어버리면 그만인데, 신발에 인식표를 부착하면 훨씬 효과가 좋을 것 같다”며 매일 들고 다니는 지팡이에도 하나 더 붙여드리고 싶다며 추가 신청을 했다.

 

 

아이의 인식표를 신청한 한 주민도 “어린이집에서 목걸이형 인식표는 아이들이 놀다가 위험할 수 있으니 착용하지 말라해 걱정이 많았는데 신발에 붙여놓으면 혹시 길을 잃어버리더라도 누군가 연락을 줄 것 같아 마음이 한결 놓인다”며 주위 엄마들에게도 얼른 신청하라고 알려줘야겠다고 말했다.

 

 

박순미 동장은 “실종의 골든타임은 24시간이라고 하는데, 신속하게 신상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혹시 한 곳을 목적 없이 배회하고 있는 주민을 발견할 인식표 등을 활용해 보호자에게 즉시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니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에서 제작한 신발부착형 인식표는 가죽재질에 특수인쇄를 해 훼손 위험이 낮고 연산1동 주민이 아니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며 전화로 대상자 이름과 보호자의 연락처만 알려주면 된다.

 

[부산일본 202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