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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 정부 기대감에 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반등
작성일 2025-07-10 조회수 3
새 정부 기대감에 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반등

2025-07-10 3


새 정부 기대감에 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반등 

 

3분기 경기전망지수 81 기록||2분기보다 13P ↑ 다소 개선||금리 인하·조선업 호재 영향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일보DB

새 정부의 금리 인하 정책과 조선업 호재 등으로 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지역 제조기업 2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3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를 발표했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조사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81을 기록했다. 100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2분기 68대비 13포인트(P) 상승하며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 해수부 부산 이전과 같은 지역 관련 인프라 투자,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전망지수 반등의 배경에는 조선기자재 관련 업종의 호황이 있다. 조선기자재(117), 전기전자(94) 등 수출 및 정책 수혜 관련 업종의 경기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음식료품(60), 의복·모피(40), 신발(31) 등 내수 중심 업종은 소비심리 둔화로 인해 여전히 경기 부진을 전망하며 업종 간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기업의 48.8%가 매출 목표에 미달했다. 투자 실적도 60.0%가 목표 달성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환율 급등,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 글로벌 소비 둔화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서 매출과 투자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과감한 사업 재편 없이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2025-07-03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