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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화승, 디지털 전환,친환경 경영 본격도입...전세계 60개 계열사, 매출 6조 쑥 | ||
작성일 | 2025-07-01 | 조회수 | 20 |
화승, 디지털 전환,친환경 경영 본격도입...전세계 60개 계열사, 매출 6조 쑥
2025-07-01 20
화승, 디지털 전환,친환경 경영 본격도입...전세계 60개 계열사, 매출 6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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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화승코퍼레이션 미국법인의 자동차부품 생산현장에서 직원들이 현장회의를 하고 있다.
글로벌 중견그룹 화승이 올해
창립 72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담대한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수익성 최우선, 사회적 가치 실현, 고유한 기업자산
구축'이라는 핵심 경영철학 아래 기술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이 구체화하고 있다.
화승은 1953년
동양고무공업으로 출범해 지난 72년간 대한민국 산업화의 현장에서 굳건히 뿌리내려왔다. 현재 화승은 자동차부품, 스포츠 패션
제조자개발생산(ODM), 소재, 정밀화학, 종합무역 등 5대 핵심 사업군을 주축으로 전 세계 60여 개 계열사를 운영하며 연 매출 6조원 규모의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2025년 화승은 올해를 '기술 경쟁력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단순 제조 기반을 넘어 기술 중심의
고도화된 경영 체계로 전환하며,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DX)과 친환경 경영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화승이 지향하는 미래상은
단순하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1등 테크기업.' 이를 위해 화승은 2025년을 기점으로 기술연구소 고도화 연구개발(R&D)
네트워크 확장 신소재 중심의 제품 혁신 디지털 기반의 품질.생산관리 고도화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화승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화승코퍼레이션은 그룹의 글로벌 본사 역할을 맡아 자동차, 소재, 종합무역 등 주력 산업의 전략을 총괄한다. 화승코퍼레이션은 탄성체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실링, 호스 제품의 기술 고도화를 넘어 전기차 중심의 열관리시스템
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소재 부문은 열가소성탄성체(TPV)와 재활용 신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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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훈
회장
화승코퍼레이션은 비자동차 신사업으로 해상풍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반도체용 부품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선제적으로 공략
중이다. 이런 전방위적 혁신 전략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화승이 스스로 구축한 고유한 기업자산을 강화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화승알앤에이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업의 주력 회사로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해 전기차와 수소차용 부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미래차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또 지속적인 혁신과 자동화 설비 연구를 통해 제조 기반을 고도화하고,
테크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 패션 ODM 계열사인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에 신발을 공급하는 메인 ODM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모자.의류 등 스포츠 패션 전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에
생산거점을 두고 나이키, 언더아머, 라코스테 등과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화승은 기업 경쟁력의 근간으로 기술과 사람,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꼽는다.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첨단 기술의 내재화는 물론 사내 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 글로벌
전문가 영입,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통해 사람 중심의 기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ESG 경영을 그룹 전략 전반에 통합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 개발 에너지 효율 중심의 생산체계 전환 글로벌 공급망 책임 강화 등을 실행 중이다.
화승은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화승은
2003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 개소 이후 지금까지 20년 넘게 끊임없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창립 72주년을 맞은 화승은 그 자체로
한국 제조업의 역사다. 그러나 화승은 역사에 안주하지 않는다. 기술이라는 명확한 나침반을 들고, 새로운 산업의 지평을 향해 항해하고
있다.
현승훈 회장은 "기술과 사람 중심의 경영으로 100년을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춘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박동민 기자]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5-06-29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