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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업 경기 전망, 서비스업 중심 개선 조짐...제조업은 여전히 부정적 | ||
작성일 | 2025-06-26 | 조회수 | 12 |
기업 경기 전망, 서비스업 중심 개선 조짐...제조업은 여전히 부정적
2025-06-26 12
기업 경기 전망, 서비스업 중심 개선 조짐...제조업은 여전히 부정적
[머니투데이 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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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비제조업
BSI 추이./사진=한국경제인협회
정부의 추경 편성과 내수 부양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심리
개선 조짐이 나타난다. 다만 제조업 분야는 중동 전쟁 여파와 주요 수출 대상국 성장 둔화 우려로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기업이
많았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BSI 전망치는
94.6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4월 이후 3년4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표화한 수치로, 기준선 100을 넘어가면 전월 대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경기 전망이 엇갈렸다. 제조업 BSI는 86.1로 지난해 4월 이후 1년4개월 연속 부진했다. 반면 비제조업
BSI는 지난달 93.5 대비 9.9p 상승해 7개월 만에 긍정적인 전망으로 바뀌었다.
제조업 세부 업종별로는 식음료와 담배가
112.5로 가장 높았다. 기준선 100에 걸친 목재·가구와 종이를 제외한 △비금속 소재 및 제품 △의약품 △섬유·의복 및 신발 △일반 정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기타운송 장비 △전자 및 통신장비 △금속 및 금속 가공 제품 △석유 정제 및 화학 등 8개 업종은 100을
하회했다.
한경협은 이스라엘·이란 갈등으로 인한 중동 리스크 확산과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하반기 성장 둔화 등으로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인 경기 심리가 확산한 것이라 분석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선 △여가·숙박 및 외식 △운수 및 창고
△도·소매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한경협은 계절적 수요가 기대되는 업종과 추경의 영향 등 내수 활성화 정책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업종이 지숫값
상승을 견인했다고 봤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주력 수출 시장의 다변화, 주요국과의 통상 갈등에 대한 사전 대응 체계
구축,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 점검으로 제조업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6-25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