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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4대1 뚫은 강한 소상공인 누구?” 콩초콜릿.재활용 수영복.온천수 샤워기...이색 아이템 눈길
작성일 2025-05-31 조회수 53
“44대1 뚫은 강한 소상공인 누구?” 콩초콜릿.재활용 수영복.온천수 샤워기...이색 아이템 눈길

2025-05-31 53


“44대1 뚫은 강한 소상공인 누구?” 콩초콜릿.재활용 수영복.온천수 샤워기...이색 아이템 눈길  

 

 

중기부, ‘강한소상공인’ 160개사 최종선발
생활문화기반 유망 소상공인 뽑아
사업화 자금 최대 6000만원 지원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제작한 수영복 딜라잇풀. 딜라잇풀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강한소상공인으로 선정됐다. <29CM>캣닢(개박하)과 버려지는 굴껍데기를 재활용해 만드는 캣닢 모래(농업회사법인 꼼냥), 커피처럼 블렌딩과 로스팅을 차별화해 취향별로 만드는 참기름(대현상회), 폐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재활용 수영복(딜라잇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강한 소상공인’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160개사가 선정됐다.

중기부는 29일 “강한 소상공인 1차 오디션을 통해 라이콘으로 성장하려는 강한 소상공인 16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생활 문화 기반 유망 소상공인이 혁신기업으로 클 수 있도록 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라이프스타일.로컬브랜드.장소 소상공인.글로벌.온라인셀러의 5개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올해는 전통시장 상인부터 식품제조, 농업법인, 패션.뷰티회사 등 소상공인 7147개사가 지원해 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지난 3월 심층평가를 거쳐 유망 소상공인 640개사를 선정했고, 이 중 온라인셀러 유형을 제외한 4개 유형에서 390개사를 선발해 사업모델 고도화.스피치 스킬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160개사는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최대 6000만원 지원받는다. 오는 8월 열리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피칭대회’참가기회도 주어진다. 우승자에게는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추가 지급한다.

올해 선발된 소상공인들은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개인의 취향이나 취미를 반영하는 제품을 다양하게 내놨다.

오래 서 있는 서비스 직종 종사자들이 발과 다리의 피로를 덜 느끼게 하는 깔창 제조 기반 서비스(나인투식스), 신생아 역류 및 질식사를 막아주는 역류방지쿠션(엔젤앤비), 층간 소음을 줄여주면서 음질을 높여주는 모듈형 스피커 받침(어쿠스틱 스테이지)과 차량 후면에 탈부착해 3분 내 설치하는 에어텐트(유랑)등 다양한 분야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차량 후면에 간편하게 설치하는 유랑의 ‘히치홈’에어텐트. 올해 중기부의 강한소상공인에 선발됐다. <세토웍스홈페이지 캡처>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지속가능성도 주요 트렌드였다. 딜라잇풀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스윔웨어를 판매하고, 맥클린코스메틱은 업사이클링 소재로 고체형태 괄사 바디크림 바를 만든다. 폐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 슬리퍼와 가방세트를 만드는 프랭클리슬리핑, 폐자원을 활용해 US인증 안전화를 만드는 아나키아도 강한소상공인에 선정됐다.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기업들도 ‘라이콘’을 꿈꾼다. 양평 유기농 농산물로 만드는 전통발효 비건 쌀요거트(국스피릿 컴퍼니), 파주 장단콩으로 만든 국내 최초 콩초콜릿(디엠제트드림푸드), 울주배로 만드는 디저트(소월당)등이 로컬브랜드 유형에 선발됐다.


 

 



블렌딩과 로스팅을 차별화한 대현상회의 참기름 들기름 세트. <대현상회>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강한 소상공인 1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기업들은 기업가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생활문화 분야에서 글로벌로 뻗어나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기업으로 키우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로컬브랜드인 라이콘이 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5-05-29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