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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이키 가격 오른다...트럼프발 '관세 쇼크' 대응 | ||
작성일 | 2025-05-28 | 조회수 | 40 |
나이키 가격 오른다...트럼프발 '관세 쇼크' 대응
2025-05-28 40
나이키 가격 오른다...트럼프발 '관세 쇼크' 대응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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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대표 제품 '에어포스1'이 115달러(한화 약 21만3300원)에 판매 중인 모습./사진=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나이키가 '관세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주부터 가격을 올린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키는 신발, 의류, 액세서리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수익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서다.
가격
인상은 다음달 1일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가격 인상폭은 2달러(한화 약
2700원)에서 10달러(한화 약 1만3800원) 사이다. 기존 가격이 100달러(한화 약 13만7700원)에서 150달러(한화 약
20만6500원) 사이인 신발은 5달러(한화 약 6900원), 150달러 이상인 신발은 10달러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155달러(한화 약 21만3300원)인 '에어포스1' 제품은 가격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또한 키즈 제품과 100달러
미만 제품도 기존 가격이 변동되지 않는다.
조던의 경우 의류, 액세서리를 제외한 신발 일부 제품만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는 "정기적으로 사업을 점검하면서 시즌 계획에 따라 가격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일반적인 입장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관세 대응으로 해석한다. 나이키는 중국, 베트남에서 전체 신발 제품의 절반가량을 제조하는데 앞으로 중국산의 경우
30%, 베트남산은 10%의 관세가 각각 부과된다.
이렇게 되면 수익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가격 인상은 이를 상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2025-05-22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