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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RP에 인공지능 적용 챗봇이 맞춤형 컨설팅
작성일 2025-03-14 조회수 60
ERP에 인공지능 적용 챗봇이 맞춤형 컨설팅

2025-03-14 60


ERP에 인공지능 적용 챗봇이 맞춤형 컨설팅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내달 차세대 ERP 솔루션 출시
인니에 130억원 규모 수출도


 

 




30여 년간 전사적 자원관리(ERP) 솔루션 개발에서 한우물을 파온 영림원소프트랩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세대 ERP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4월 AI를 접목한 차세대 ERP 솔루션을 출시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3년 영림원소프트랩을 창업한 권 대표는 전산 시스템 전문가로 서울올림픽 전산 시스템 설계를 맡기도 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대.중견기업 전용 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로 알려져 있다. 레고 블록처럼 필요한 기능을 자유롭게 떼고 붙이며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선보일 차세대 ERP 솔루션은 K시스템 에이스를 업그레이드한 'K시스템 에이스 I&I'다. AI 챗봇을 통해 자연어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AI가 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권 대표는 "ERP에 축적된 데이터와 AI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반복 작업을 최소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글로벌 1위 ERP 기업인 SAP 솔루션의 대안으로 각광받으며 성장해왔다. 최근에도 코트라 등이 SAP에서 영림원소프트랩 ERP로 전환하는 등 채택 기관이 꾸준히 늘고 있다. 권 대표는 "가장 큰 경쟁력은 한국 세법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AP는 품목마다 표준원가제를 중심으로 가격을 책정하는데, 이는 사후에 또 한 번 회계 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다"며 "반면 영림원은 사후원가 시스템을 중심으로 이뤄져 회계 절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컨설팅 방식에서도 SAP와 차별점을 보인다. 팀 단위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SAP와 달리 영림원은 개별 컨설팅 시스템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담당자 한 명이 프로젝트 전체를 맡아서 컨설팅해주는 방식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글로벌 스포츠 신발 제조사와 890만달러(약 129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5-03-09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