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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나은 2025 패패부산(PFB)를 기다리며..
작성일 2024-11-09 조회수 239
더 나은 2025 패패부산(PFB)를 기다리며..

2024-11-09 239


더 나은 2025 패패부산(PFB)를 기다리며..


2024 패패부산(PFB)112일 부산 BEXCO에서 성대한 막을 내리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발 산업의 혁신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신발 및 패션 산업 관계자들과 수많은 방문객이 모여 최신 기술과 디자인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

PFB는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부산을 글로벌 패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10회 한국신발디자이너어워드가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되어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다양한 출품작이 소개되었다. 각국의 디자이너들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통해 신발 디자인의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Treksta는 핸즈프리 신발을 통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이 제품은 혁신적인 기술과 편리함을 결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슈홀즈는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메디컬 슈즈를 선보이며 발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를 강조했다. 오랜 시간 서 있는 직업군을 위한 기능성 제품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발 산업의 다양한 혁신적 측면을 강조하는 포럼과 체험 프로그램도 다수 열렸다. ‘스마트패션포럼IoT, AI, 빅데이터 등을 패션산업에 접목한 스마트 패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업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사례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신발을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는 체험존과 걸음걸이 분석을 통해 편안한 신발을 추천받을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되어 인기를 끌었다.

이상민 씨가 참여한 인생 신발토크쇼는 행사에 특별한 생기를 더했다. 그는 자신의 추억과 애정을 나누며, 신발이 삶 속에서 지니는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후 행사장을 돌며 부스 투어를 통해 각 브랜드의 신발을 직접 체험하고 관계자들과 열정적으로 소통했다. 그는 한국 신발 산업이 이렇게 다양하고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PFB는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발 산업의 기술적 발전과 창의적인 디자인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국내외 바이어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신발 및 패션 관련 협업과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히 이루어져 참가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

이번 패션페어 부산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신발 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국내외 신발 디자이너들과 브랜드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행사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PFB가 국내 신발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발전을 기대했다.

 

더 나은 2025 패패부산을 기대하며..

2024 패패부산(PFB)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신발 및 패션 산업의 중심으로 부산이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대부분의 전시회가 그렇듯 모든 참가자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3일동안 개최된 전시회에서 만난 다양한 분들의 아쉬움을 담아 2025 패패부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제안을 담아보았다.

 

미래세대 학생들을 위한 배려

아쉬운 점 중 하나로 꼽힌 것은 디자인 및 패션학과 학생들의 참여 부족이었다. 참관한 많은 학생들은 단순히 관람을 하며 짧은 시간을 전시장에 머무르고 말았다. 미래의 신발과 패션 산업을 이끌어 가야할 학생들에게 산업의 특징과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자긍심을 일께워 줘야 한다. 2025패패부산에서는 업계와 학계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할 방안을 고민해 보았다.

도우미 프로그램 도입을 도입

2025 패패부산에서는 학생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전시회 도우미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행사에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시회가 어떻게 기획되고 운영되는지를 실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신발산업의 종사자들은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 및 기관들에 대한 정보와 특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시회에 둘러보면 쉽게 대화하고, 적극적으로 살펴볼수 있으나, 학생들의 경우에는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도우미프로그램을 통해서 전시회에서 다양한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사전 교육 세션을 통해 행사와 관련된 기본 정보 및 주요 기술 트렌드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행사를 이해하고 관람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교수업에 자유로울 수 있도록 국내외 대학의 디자인 및 패션학과와 협약을 체결하여, 전시회 도우미 프로그램과 체험 및 세미나 참가 활동이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하자.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업 대신 전시회 참여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학업과 실무를 병행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친절한 2025 패패부산

2025 패패부산(PFB)에서 대회 수상작들은 패션 및 신발분야에 대해 한곳으로 집중하며 단순히 전시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의 창의적 과정과 디자이너의 철학, 그리고 기술적 특징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방문객과 학생들이 수상작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행사 자체의 교육적 및 영감적인 요소가 강화될 것이다.

작품에 대한 기획 의도, 영감의 원천, 제작 과정 등을 생생하게 설명하고, 청중은 디자인의 핵심 요소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작품 설명 패널 설치 각 수상작 옆에 작품의 배경과 디자인 특징을 상세히 설명하는 패널을 설치하자. 패널에는 디자이너의 인터뷰 내용, 스케치, 주요 소재 및 기술 설명이 포함되어 방문객들이 쉽게 작품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전시를 관람하며 수상작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도 검토해 보자. 이를 통해 각 작품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적 요소를 보다 심도 있게 전달할 수 있다.

수상작 설명 투어 전시회 도우미가 수상작에 대해 설명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도 고려해 보자. 프로그램은 전시장을 방문하는 학생들과 일반 관람객에게 작품의 주요 포인트를 알려주며, 질문과 답변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렇게 친절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수상작의 가치와 디자이너의 철학을 더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패패부산은 수상작의 깊이를 전달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학습과 영감을 제공하고, 전시회 자체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에필로그(포토)


전시회 첫날 커피값을 잘못 알고 500원을 적게 결제함. 미안한 마음에 매일 이집에서만 커피를 마심. 커피맛도 최고!(사진속 인물은 전시회에 참여한 태리제화 이성용대표)

  

전시회에 겟바위 낚시화의 체엄을위해 VOLLMER에서 준비한 돌. 전시회 마치고 다시 갈 때 많이 무거울텐데.


1시간에 한번씩 열리는 경품추첨 행사에 1등은 신발을 주었는데 3등상을 받음 (3등상은 인솔)

 

관람 기념품으로 받은 유토피아행 티켓(오타가 있음)

 

이일형

지오힐 대표/경남정보대학교 신발패션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