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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더위 빨라진다” 아웃도어 냉감 소재 경쟁 치열
작성일 2023-05-10 조회수 566
“무더위 빨라진다” 아웃도어 냉감 소재 경쟁 치열

2023-05-10 566


K2가 내놓은 '코드10 시리즈' 제품 화보.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이용해 냉감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K2 제공


여름이 예년보다 더 빨리 다가오면서 아웃도어 업계의 기능성 냉감 소재 경쟁도 더 빨리 뜨거워지고 있다.
더워지는 계절에 맞춰 시원한 옷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K2는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이용해 만든 ‘코드10 시리즈’의 라운드 티셔츠, 슬랙스 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나일론 원사는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로 온·습도 조절능력이 우수해 냉감성과 쾌적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코드10 아이스 폴로’는 옷깃에도 냉감 소재를 적용해 입는 순간 바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지난해 출시했던 코드10 시리즈의 반응이 좋자 일상복에 냉감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해 코드10 시리즈의 판매량은 10만장에 이르렀다.

아이더는 더블 쿨링으로 더욱 강력해진 냉감 효과가 특징인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피부에 접촉할 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접촉 냉감 기능과 피부의 열을 흡수해 냉각 효과를 갖는 흡열 냉감 기능을 모두 갖춘 아이스 웨어다.
대표 제품인 ‘온더락 아이스 팬츠’는 특히 허리와 발목 부분에 아이스 밴드를 적용해 모든 부위에서 냉감 효과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원단 뒷면에는 피부의 열을 흡수하는 냉감 프린트가 사용됐다.

블랙야크는 상변환물질과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냉감 소재를 활용한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에는 상변환물질(PCM) 전사 프린트를 적용해 체온이 올라가면 즉각적으로 온도를 낮춰준다.
원단에는 미세 에어홀이 있어 통기성이 뛰어나다.
표면에 요철이 있어 몸에 달라붙지도 않는다.

네파는 ‘시그니처 냉감 컬렉션’을 출시했다.
기존의 저지 냉감 소재와 차별화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다.
여러 가지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접촉 냉감 원사를 사용해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외선 차단 및 발수 가공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외에도 파타고니아는 빨리 마르고 신축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베이스 레이어 ‘캐필린 쿨’을 출시했다.
LF의 리복은 ‘벡터 93 컬렉션’을 내놨다.
무더운 여름 시즌에 티셔츠 한 장만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그래픽 반팔 티셔츠가 주력 상품이다.
K2 상품기획부 이양엽 이사는 “올해 이른 더위가 예상되면서 아웃도어의 기술력이 적용된 냉감 의류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여름 냉감 의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계들이 향상된 기술력을 담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07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