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결과 매출이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어그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제페토와 함께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제페토의 제페토의 가상 세계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구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90% 가까이가 1020세대였으며, 같은 기간 제페토 내 '어그 월드'를 방문한 고객 수는 일 평균 5000명을 기록했다.

매출도 동시에 성장했다.

매장에 전시된 슈즈 컬렉션 매출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에서 약 60% 증가했고 의류 컬렉션 매출은 행사 전주 대비 37% 늘었다.

팝업스토어는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체험형 매장으로,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페토 내에서도 어그의 아바타용 아이템은 일 평균 6000개씩 판매됐다.

가상 세계에 선보인 어그 포토부스는 출시와 동시에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포토부스 랭킹 5위안에 진입했다.

어그는 제페토 안에서 운영하던 '어그 월드'를 현실세계 팝업스토어로 구현했다.

고객들이 전시된 옷을 입고 스크린 앞에 서면 동일한 옷을 입은 아바타가 등장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매장에 숨겨진 QR코드를 스캔하면 제페토 내 가상 세계인 '어그 월드(UGG WORLD)'를 바로 방문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어그가 다시 새로운 유행으로 뜨고 있어 이들을 공략한 신선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07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