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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크린' 갈 땐, 스파이크 없는 골프화 어때요?
작성일 2022-03-31 조회수 522
'스크린' 갈 땐, 스파이크 없는 골프화 어때요?

2022-03-31 522


 

티샷부터 퍼팅까지, 모든 스윙과 스트로크는 발에서 시작한다.

골퍼의 발은 스윙에서 측면의 강한 힘을 견뎌내고 다운스윙 때 탄탄한 지지대 역할을 해야 한다.

불필요한 뒤틀림을 막아 스윙에서 발생하는 힘을 손실 없이 최대한 공으로 옮겨주는 것 역시 발의 역할이다.

골프화가 단순한 신발이 아니라 ‘15번째 클럽’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골프는 필드에서 4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 스포츠인 만큼 편안한 신발이 필수다.

골프화는 반드시 직접 신어보고 사는 것이 좋다.

같은 사이즈라도 브랜드마다 길이와 너비가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또 골프화를 선택할 때는 골프 양말을 착용하고 신어보자. 또 신은 상태에서 발가락을 꺾어 신발 가죽에 주름이 많이 생기는지, 신발에 공간이 많이 남는지 확인해야 한다.

 

 

골프화는 크게 스파이크가 달린 골프화와 스파이크가 없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로 나뉜다.

스파이크 골프화는 다양한 지면에서도 견고하고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산악 지형이 많은 한국에서는 경사면에서 미끄러짐이 덜하고 스윙 때 접지력이 좋은 스파이크 골프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반면 태국처럼 평지형의 골프장에서는 스파이크가 없어도 충분히 라운드할 수 있기 때문에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를 찾는 골퍼도 적지 않다.

또한 스파이크리스는 연습장, 일상에서도 부담없이 신을 수 있다.

최근 스크린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실내용으로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를 구비하는 골퍼가 늘어나고 있다.

 

 

올 시즌 각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FJ(풋조이)는 퍼포먼스를 한층 더 강화한 ‘투어 알파’, 톡톡 튀는 컬러감으로 필드 밖에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플로우’ 등 두 가지 모델을 내놨다.

‘투어알파’는 TPU 소재의 3차원(3D) 몰드 힐컵으로 착화감과 안정성을 높였고, 미드솔과 힐컵을 한 번 더 고정해해 스윙 때 발의 뒤틀림을 최소화하고 견고한 접지력을 제공한다.

 

 

‘플로우’는 유연하고 충격에 강한 EVA 소재로 만든 미드솔을 채택했다.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으로 4시간이 넘는 라운드에서 피로도를 최소화한다는 것이 FJ의 설명이다.

다양한 형태의 지면에서 안정된 접지력과 완벽한 그립감을 구현한다.

 

 

아디다스골프는 대표 골프화 ‘투어 360’의 2022년 버전인 ‘투어 360 22’를 선보인다.

발의 윤곽을 자연스럽게 감싸안아 지면에 완벽히 밀착시키는 착화감과 최상의 접지력으로 스윙 때 쉽게 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웃솔의 전체 면을 하나의 조각으로 연결한 TPU 베이스에 스파이크를 직접 장착하는 주입식 스파이크 기술을 적용해 안정감을 높였다.

 

 

또 MZ세대를 겨냥해 아디다스의 스테디셀러인 스탠스미스에 ‘바이스 골프’의 세 가지 시그니처 컬러를 적용해 골프화로 재해석한 한정판 ‘스탠스미스X바이스 골프’도 선보인다.

스파이크리스이지만 작은 돌기가 필드 위에서 탁월한 접지력을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는 것이 아디다스골프의 설명이다.

 

 

에코 골프는 고어텍스 소재로 발 전체의 통기성을 크게 높이고 100% 방수를 실현한 ‘바이옴 C4’를 내놨다.

운동선수 2500명의 발 움직임을 스캔해 발이 신발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발 근육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인체해부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내구성이 강한 TPU 아웃솔을 적용해 라운드와 일상에서 모두 착용할 수 있다.

 

 

나이키는 마라톤 러닝화 모델의 구조를 골프화에 적용해 장시간 필드를 걸어도 편안한 ‘인피티니 투어 넥스트’를 내놨다.

 

[2022-03-28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