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트랜드

제목 ‘에어조던’ 골프화 나온다..스니커즈 리셀족 ‘오픈 런’ 들썩
작성일 2022-01-18 조회수 517
‘에어조던’ 골프화 나온다..스니커즈 리셀족 ‘오픈 런’ 들썩

2022-01-18 517


 “이건 발매 직후 떡상이다.
” “전날 텐트 준비해서 가야겠다.

나이키가 에어 조던 로우 시리즈 골프화를 발매한다는 소식이 연초부터 스니커즈 관련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리셀은 희소성이 있는 새상품을 판매가격에 웃돈을 붙여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에어 조던이라는 희소성에 골프라는 실수요까지 더해져 이 스니커즈는 발매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어조던 1 로우 골프 시카고 색상. (사진=하입비스트)9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오는 14일 국내 나이키골프 매장에서 ‘나이키 에어 조던 1 로우 골프’를 발매한다.
색상은 △시카고 △트루 화이트 △쉐도우 △울프 그레이 4종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최소 3가지 색상은 판매되고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나이키골프에서 판매되는 조던 제품은 리셀시장에서 주목을 못 받았지만 최근 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번 발매는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나이키가 공개한 에어 조던 로우 울프 그레이 색상은 명품 브랜드 디올과 콜래보레이션한 ‘에어 디올’과 유사해서 인기가 있을 전망이다.


이번 에어 조던 골프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당초 예약을 통해 발매하려던 나이키코리아가 전 매장 예약금지 조치까지 내렸다.
일부 매장에서 예약 발매를 할 경우 사재기 현상이 나올 수 있고 모두가 공정하게 구매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각종 문의가 쏟아지면서 나이키코리아는 각 매장에 ‘컬러별 1인 1족’, ‘매장방문 구매’, ‘예약 및 계좌이체 불가능’ 등을 공지했다.


온라인상에서 발매에 대한 인기가 더해지면서 발매 직후 가격도 치솟을 전망이다.
에어 조던 골프화의 발매가격은 18만원 전후로 예상된다.


에어 조던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마니아 층이 두터운 브랜드다.
최근 작고한 유명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2017년 협업해서 내놨던 ‘조던1X오프화이트 레트로 하이 시카고’는 그의 사망 이후 가격이 1000만원을 훌쩍 넘었다.
발매가인 190달러(23만원) 대비 50배에 달한다.
가수 지드래곤이 나이키와 만든 ‘권도1’은 출시 이후 3배 이상 가격에 거래된다.
그만큼 한정판은 높은 가격이 거래되고 있다.


(사진=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인스타그램)실제 국내 1위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에는 관련 제품이 이미 올라와 있다.
‘조던 1 레트로 로우 골프 울프 그레이’ 제품의 270㎜ 판매 가격은 46만원으로 책정된 상태다.
이외 다른 사이즈도 30만원 전후로 올라와있다.
이는 최소 발매가격의 2배 이상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스니커즈 한정판 리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 시장은 수년내 1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크림은 202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거래액 8000억원, 회원 190만명을 확보했다.
가입자의 80% 이상이 2030일 정도로 젊은 층에 인기다.


리셀 업체 관계자는 “한정판과 명품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관련 업체까지 늘어나는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브랜드가 한정판 콜래보 제품을 출시하고 이에 대한 리셀 거래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1-09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