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트랜드

제목 삼성·LG, 이번엔 ‘신발관리기’로 한판
작성일 2021-05-28 조회수 683
삼성·LG, 이번엔 ‘신발관리기’로 한판

2021-05-28 683



 

신발관리기가 ‘신(新) 가전’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제품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출시했다(사진). 2020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신발관리기를 처음 소개한 후 1년 반 만에 시장에 내놨다.

삼성전자가 신 가전 분야에서 LG전자에 앞서 신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 신 가전 분야는 LG전자가 늘 먼저 시장을 만들어왔다.

비스포크 시리즈로 가전 시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탈취·건조·살균 기능으로 신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의 핵심기술인 ‘에어워시’와 자외선 기술을 활용한다.

이 제품은 전용 액세서리 ‘제트슈트리’를 적용해 운동화, 긴 부츠 등 다양한 신발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에어워시가 냄새 입자를 털어내고 ‘UV 냄새분해필터’가 냄새 입자를 분해시킨다.

 

 

위쪽에는 국내 가전 최초로 ‘제논 UVC 램프’가 적용돼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최대 3켤레의 신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으며, 신발의 종류에 관계 없이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한 기본 코스 외에 등산화, 구두, 골프화, 레인부츠, 부츠, 젖은 운동화 등에 최적화된 코스를 스마트싱스 모바일 앱을 통해 추가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LG전자도 올해 안에 신발관리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허청에 ‘슈 스타일러’ 등 관련 상표 출원도 마쳤다.

LG전자는 이 제품이 살균 및 탈취에 효과적인 트루스팀,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고성능 건조물질 등 혁신 기술로 명품구두, 한정판 운동화 등 고급 신발부터 매일 신는 일상화까지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08년 드럼세탁기 하단에 서랍형 신발관리기를 탑재해 출시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발관리기를 선보여왔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래차의 인테리어 비전을 제시한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을 통해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신발을 탈취, 살균, 건조하는 다양한 기기 디자인을 등록하고 2019년부터는 차세대 신발관리기의 핵심 기술특허들을 다수 출원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고 설명했다.

 

[2021-05-28,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