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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특한 갑피 공법의 신발들 PART 2 [기획기사]
작성일 2021-05-27 조회수 1130
독특한 갑피 공법의 신발들 PART 2 [기획기사]

2021-05-27 1130


독특한 갑피 공법의 신발들 PART 1에 이어서...

 

 

 

8. Puma X Dee and Ricky Basket Low

 


[사진출처: 핀터레스트]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디자이너 브랜드인 디 앤 리키의 협업 제품으로 푸마를 대표하는 스니커즈 중 하나인 바스켓 로우 제품이다. 일명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가 이 푸마 바스켓의 갑피의 모든 부분에 적용된 독특한 제품. 이 협업 제품에 따로 동봉된 디 앤 리키만의 독특한 레터링 벨크로 외에 다른 벨크로 모두 부착 가능하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소장 중인 모델인데 벨크로 특유의 겉에서 보이지 않는 안쪽 비닐 구조로 인해 통풍이 전혀 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성이 있다. 이는 아쉬운 부분.

 

 

 

9. Nike Air Force 1 LX Tear Away

 


 

[사진출처: 나이키]

 

나이키 에어 포스 원 로우를 베이스로 말 그대로 박피할 수 있는 스니커즈다. 손으로도 쉽게 뜯어낼 수 있는 외피의 갑피 소재와 안에 적용된 형형색색의 내피의 갑피가 특징이다. Two in one인 셈. 한 켤레의 신발 속에 두 가지의 신발의 성향을 넣었달까. 필자 개인적으로 꼭 구하고 싶었던 모델인데 구하지 못해 상당히 아쉬웠던 제품이다.

 


 

[사진출처: 나이키]

 


 

[사진출처: 나이키]

 

외피는 펄프지가 아닐까 짐작된다. 이런 숨겨진 기능이나 컨셉도 컨셉이지만 외피에 적용된 저 소재에 단연 눈이 간다. 워낙 얇은 갑피라 안에 숨겨진 갑피의 색상이 투영되는 느낌, 스우시 부분에 적용된 가위 모양 가이드 선도 눈에 띈다. 앞서 언급했던 제품들 중 인위적으로 언피니쉬드 기법을 넣은 제품도 다수 소개했지만 이 에어 포스 원 럭스 틸 어웨이 제품은 진정한 언피니쉬드 기법이 적용된 셈이다. 그리고 저 외피를 사포로 갈거나 손으로 뜯거나 커터로 잘라도 되어 정말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고 절대 똑같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매력적인 모델이라 생각된다. 균형 속 불균형이랄까.

 

 

 

10. adidas Futurecraft 4D Strung

 


[
사진출처: 아디다스]

 

수년전부터 꾸준히 3D 프린트 기법을 활용한 혁신적 제품을 출시, 개발하고 있는 아디다스의 올해 새로운 프로젝트 제품이다. 아직 미발매. 다만 공개된 이 사진만으로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누에고치를 연상 시키는 이 기술력은 엘리트 러너, 장거리 러너, 마라토너 등등 프로 엘리트 선수들의 족형, 기록, 운동 데이터 등등의 아디다스만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Strung 기술력, 로봇 공학을 구현해냈다.

 

 


 

[사진출처: 아디다스]

 

이 스트렁 기술력을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경량성과 강도를 일정한 수준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신발의 부위별 적용되는 실의 강도를 조절해 적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선수의 여러 가지 핵심 동작의 운동역학을 측정 후 그 선수의 발과 신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산출해 내 그 부위에 조금 더 강성이 좋은 실을 적용하고 좀 더 촘촘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기계공학이다. 실현 가능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제는 친숙한 니트 갑피 기술력도 초반에는 하루 생산량이 현저히 낮았었다. 그래서 발매가도 높았다. 이 스트렁 기술력 역시 상용화 되려면 시일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된다.

 

 


 

[사진출처: 아디다스]

 

 

 

11. Nike SB x Air Jordan 1 Lance Mountain

 


 

[사진출처: 나이키]

 

나이키를 대표하는 프로 스케이터 중 한명인 랜스 마운틴과 에어 조던의 협업 모델이다. 스케이트 특성상 신발의 손상이 심한데 피나는 연습 후 신발이 닳아 찢어지고 갈려져 나간 랜스 마운틴의 스케이트 보드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 제품 역시 Two in one 컨셉으로 발매된 제품이다. 검정색 버전과 하얀색 버전이 각각 따로 발매 되었으며 갑피의 페인트를 인위적으로 지우면 안에서 새로운 색상의 갑피가 나온다.

 

 

 

12. Nike Air More Uptempo Maximum Volume

 


 

[사진출처: 나이키]

 

90년대 중반에 발매된 농구화인 에어 모어 업템포는 당시 시카고 불스의 포워드 스카티 피펜의 대표 제품이었다.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신발을 감싼 종이 전단지에 향수를 자극하는 그의 브로마이드가 적용되었다. 과거의 미디어 노출은 지금의 온라인 위주가 아닌 신발을 감싼 종이 전단지처럼 판촉물이나 매장에 비치된 카달록, 잡지 광고가 주를 이루었단 걸 생각하면 어느 정도 수긍은 된다제품을 소상 시키지 않도록 저 종이 전단지를 뜯어낼 수 있으며 그 안에는 온전한 에어 모어 업템포가 들어가 있다. 그냥 신어도 되고 뜯어도 되는 형식인데 과연 뜯어내지 않고 그냥 신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13. Air Jordan 1 Mid Heat Reactive

 


 

[사진출처: 나이키]

 

에어 조던 1 미드 히트 리액티브는 말 그대로 온도에 반응하는 갑피가 적용된 스니커즈다. 후족부 힐 컵과 발목 패턴부, 설포에 적용된 이 열반응성 갑피는 계절에 따라 발현되는 색상이 달라져 착용자에게 꽤 흡족한 만족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수년전부터 전 세계 스니커씬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에어 조던 시리즈의 미드탑 버전이며 로우탑, 미드탑, 하이탑 할 것 없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는 제품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