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트랜드

제목 탈것과 신발들 [기획기사]
작성일 2021-04-30 조회수 481
탈것과 신발들 [기획기사]

2021-04-30481


신발의 디자인 영감은 많은 것과 연결 지을 수 있다. 비단 신발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지만. 그리고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비행기는 직선적인 선이 주를 이룬다면 신발은 또 그렇지 않다. 여담으로 필자가 신발 디자이너로 일 할 당시 들은 얘기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자동차 디자이너가 신발 디자인을 하면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고 신발 디자이너가 자동차 디자인을 하면 처음에는 쉽다고. 그만큼 자동차는 쭉쭉 뻗어나가는 직선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동차, 모터사이클, 비행기처럼 인간의 탈것들과 연관된 신발들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1. Fila Ducati Monster

 

[사진출처: 휠라]

 

휠라와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브랜드 두카티의 협업 모델이다. 과거 모터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했던 휠라는 신발 디자인에 모터사이클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입혔다. 몰드 성형된 붉은 신세틱 갑피와 모터사이클의 엔진을 감싸는 프레임의 디자인을 신발의 아치 지지대에 적용 시켰다. 그 외에 두카티 브랜딩과 지퍼로 신끈을 정리하는 디자인이 지금 봐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2. adidas The KOBE 1

 

 

[사진출처: 핀터레스트]

 

이제는 고인이 된 전 NBA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의 시그니쳐 모델이다. 나이키와 계약 하기전 약 5년간 몸 담았던 아디다스에서 출시한 그의 시그니쳐. 그리고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와의 디자인 협업으로 발매된 모델이다. 신발 디자인을 꼭 신발 디자이너가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신발은 아우디의 자동차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 했으며 아우디의 TT 로드스터의 디자인이 접목 되었다. 몰드 성형된 갑피에 음각으로 적용된 아디다스의 삼선, 농구화로써 두툼한 발목 내패딩과 이중 패딩이 특징이다. 신발의 뒤틀림 방지 기술인 토션 시스템이 아치에 적용되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아디다스와의 계약 종료와 나이키로의 이적 후 The KOBE라는 이름 대신 Crazy 8이란 이름으로 재발매 했다필자도 한때 소장했던 농구화이며 탄력적인 쿠셔닝과 갑피의 안정감이 인상적인 모델이다.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갑피 디자인이 안정감은 뛰어나지만 주름이 많이 지는 아쉬움이 있는 제품이다.

 

 

 

3. Air jordan 14

 

 

[사진출처: 조던 브랜드, 핀터레스트]

 

전설적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시그니쳐인 에어 조던의 14번째 모델은 당시 조던이 즐겨 타던 자동차인 슈퍼카 Ferrari 550 M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에어 조던 14 특유의 엠블럼은 페라리 특유의 방패 모양 엠블럼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자동차 특유의 흡기구 디자인은 에어 조던 14의 내측 아치 지지대에 적용되었다. 후족부 힐 패턴은 자동차 타이어에서, 전족부 외측 지지대는 자동차의 범퍼에서 디자인을 따왔다. 비대칭 발목 구조가 독특하며 특이하게도 메모리폼 발목 패딩이 적용되었다. 그 외에 조던의 14번째 모델답게 한 켤레의 조던 14에는 총 14개의 점프맨 로고가 삽입되었다필자가 현재 소장중인 제품이며 농구화로써, 그리고 스니커즈로써 상당히 만족하는 제품이다.

 

 

 

4. Puma X-Cat Disc By BMW Designworks

 

 

[사진출처: 푸마, BMW]

 

푸마의 X-Cat DiscBMW의 자회사인 Designworks와 협업하였다. BMW의 컨셉트카인 Gina Concept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미래지향적인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BMW GINA Light Visionary Model의 외부의 패브릭 쉘이 제품 갑피에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미세한 레이저 타공이 특징이다. 그리고 푸마의 레이싱 기술력인 푸마 디스크가 적용됐다.

 

 

 

5. Nike Lebron 11 Elite

 

 

[사진출처: 핀터레스트]

 

나이키 르브론 11 엘리트는 현 NBA L.A. 레이커스의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의 11번째 시그니쳐의 엘리트 버전이다. 그리고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에고이스타 컨셉트에서 신발의 색상과 디자인의 영감을 받았다. 나이키 특유의 폼 포짓(Foam Posite) 갑피와 신발의 발목과 전족부 측면에 적용된 T. P. U 프레임이 안정감과 지지력을 부여한다. 인솔이 미드솔의 역할을 하는 드랍 인 미드솔에 루나론 발포체와 전장 줌에어가 적용 되었다필자는 엘리트 버전이 아닌 일반 버전을 가지고 있으며 쿠셔닝 세팅은 동일하다. 그리고 엘리트 버전과 달리 갑피를 두르는 T. P. U. 프레임만이 일반 버전에 적용되지 않았다.

 

 

 

6. Air Jordan 15

 

 

[사진출처: 조던 브랜드, 핀터레스트]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는 실험적인 항공기를 제작할 때 기체에 X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에어 조던 15는 이 초음속 제트기 X-15에서 영감을 받았다. 에어 조던 15는 에어 조던 최초의 우븐 갑피를 적용했으며 후족부의 넓은 영역에 PEBAX를 적용해 경량성과 안정감을 더했다. , 후족부 줌에어가 적용됐으며 E. V. A. 인솔의 전, 후족부에 반발 탄성이 강한 Poron이 적용되었다. 에어 조던의 생일과 출시 넘버가 제품에 각인되있는 것도 특징이다. 당시 유행하던 프라다의 디자인에서도 영감을 받은 모델필자가 소장하고 있는 제품이며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지닌 전작인 에어 조던 14의 후속 작으로 발매되어 당시 너무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으로 에어 조던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은 모델이다. 신발의 입구 역시 매우 독특한데 전술했듯이 너무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되며 발매한지 20년이 넘은 지금에도 디자인이 독특한 인상이다.

  

 

 

7. Mizuno x Lamborghini Wave Tenjin 2

 

 

[사진출처: 미즈노]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와 미즈노의 협업 모델인 텐진 2는 터널 형태의 T. P. U 구조체와 힐 카운터가 적용된 미즈노의 독특한 런닝화다. 신발의 각 구간별로 발생하는 압력을 분산하기 위해 독립적인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으며 매우 복잡한 구조를 띈다. 설포와 후족부 힐 카운터에는 람보르기니의 브랜딩이 적용되었고 속도감 있는 신세틱 갑피와 메쉬 갑피가 특징이다. 네이비/골드 컬러로 고급스로움을 더했다필자는 이 제품의 미드솔과 아웃솔이 동일한 웨이브 프로퍼시 8(Wave Prophecy 8)을 소장하고 있는데 독특하고 안정감 있는 쿠셔닝이 특징이다

 

COPYRIGHTⓒ Shoenet.org & LEE JUNG MO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