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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건강 생각한 기능성 슬리퍼 액티브 시니어 사로잡았죠 [MD의 추천] | ||
작성일 | 2025-07-12 | 조회수 | 5 |
건강 생각한 기능성 슬리퍼 액티브 시니어 사로잡았죠 [MD의 추천]
2025-07-12 5
건강 생각한 기능성 슬리퍼 액티브 시니어 사로잡았죠 [MD의 추천]
이화섭 KT알파 쇼핑 리빙팀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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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히트 상품은 무엇이 있었을까. KT알파 쇼핑에서는 홈쇼핑의 전통적 인기 제품군인 의류나 식품을 제치고 파란을 일으킨 상품이 있다. 바로
기능성 슬리퍼다.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했던 신발 브랜드 '신미사(Sinmisa)'는 지난해 KT알파 쇼핑으로 첫선을
보였다. 우수한 기능성과 상품력을 인정받아 올해에도 큰 흥행을 이어갔다.
도대체 어떤 슬리퍼길래 그렇게 인기를 끈 것일까. 신미사는
기능성 신발 브랜드다. 특히 중장년층의 발 건강을 위해 생체역학 원리를 적용해 편하고 안정적인 걸음걸이를 돕는 특허상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그중에서도 퇴행성 관절을 위한 기능성 기술 특허를 보유한 '바로(VARO)' 슬리퍼가 대표 상품이다. 모든 홈쇼핑 채널 중 KT알파 쇼핑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 브랜드를 발굴해 홈쇼핑 화면에 처음 띄운 주역은 바로 이화섭 KT알파 쇼핑 리빙팀 MD. 리빙 카테고리 MD이자 팀장인
그는 지난해 '디자인 금고'라는 이색 상품을 기획해 히트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신발이 재구매가 빈번히 이뤄지는 소비재면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품목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 MD는 "고객이 기꺼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치, 즉 '건강'을 지속해서 제공한다면
우리의 주 고객인 액티브 시니어를 계속 끌어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MD는 "이들은 불경기에도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소 가격이 있어도 기꺼이 소비한다"며 "건강기능식품, 건강용품 등의 핵심 소비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KT알파 쇼핑에서 신미사 구매층의
80%가 50.60대였다.
난관도 있었다. 생산 단가 조절이다. 지난해 처음 출시할 때 바로 슬리퍼는 단색 위주로 다소 투박했다.
올해는 재단장한 '뉴바로 슬리퍼'를 선보였다. 좀 더 멋지게 신을 수 있도록 꽃무늬 패턴, 메탈 실버 등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미끄럼 방지
특허도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가격대를 높이지 않으려면 국내 생산이 어려웠던 것이다.
이 MD는 "품질 관리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국내 생산을 고집했지만, 신규 제품에 지난해와 같은 가격을 매기기 위해서는 해외 위탁생산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국내와 해외 생산의 장점만을
취하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처음 KT알파 쇼핑에서 판매한 '바로 슬리퍼'는
현재까지 누적 68억원어치 판매됐다. 총 18만켤레에 이른다. 1분당 약 140켤레씩 팔린 셈이다. 올해 3월 '뉴바로 슬리퍼'를 출시하면서
3개월 만에 주문액 37억원을 넘겼다. 주요 색상 및 사이즈가 매진되는 등 주문 수량 10만켤레를 돌파했다.
이 MD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신발 라인업을 확장할 뿐 아니라 스포츠 마케팅 및 멤버십 연계, 옥외광고 등 KT알파 쇼핑의 마케팅 수단을 적극 활용해 신미사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5-07-09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