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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도산으로 모여드는 패션 브랜드...아디다스, 주택 개조해 매장 오픈 | ||
작성일 | 2025-06-14 | 조회수 | 5 |
도산으로 모여드는 패션 브랜드...아디다스, 주택 개조해 매장 오픈
2025-06-14 5
도산으로 모여드는 패션 브랜드...아디다스, 주택 개조해 매장 오픈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산 플래그십 2층 주택 구조로 편안한 쇼핑 공간 한정판 아트
티셔츠·포토존 인기 알로요가·스투시도 매장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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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아디다스코리아]
락피쉬웨더웨어, 오니츠카타이거, 어그, 그리고 아디다스까지. 요즘
''패션 피플''들이 주목하는 핫한 브랜드들이 모두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으로 모여들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13일 공식 오픈을 앞두고 미디어 행사에 초청받은 인플루언서들로
북적였다.
디저트 맛집으로 인기인 런던베이글뮤지엄 골목에 위치한 아디다스 도산점은 기존 80평 규모의 2층 주택을 개조한 외관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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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adidas Originals Dosan Flagship)''에서
미디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금이 기자]
차가운 회색 빛이 도는 메탈 재질의 건물 외부와 달리, 내부는 짙은 갈색의 우드
플로어링(나무무늬 바닥)과 작은 방들로 구성된 구조 덕에 실제 주택과 같은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1층 메인 공간과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벽면에는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아디다스와 컬래버레이션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북촌이나 성수 플래그십 매장에 이어 도산까지 지역적 맥락과 건물의 상징성을 최대한 표현하고자 했다"며 "기존 건물 형태를 유지하면서 패션과
예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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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진열된 마네킹과 벽면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화면. [사진=김금이 기자]
이색적인 공간
구성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도산 한정판 에디션도 눈길을 끌었다.
아디다스 도산점과 서울 곳곳의 풍경을 일러스트로
그린 그래픽을 담은 티셔츠와, 서울의 전통을 스트릿 분위기로 재해석한 제품이 대표적이다.
1층 개별 공간에선 아티스트 노상호와
협업으로 제작된 아트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살펴보거나 ''인증샷''을 남기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아디다스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한정판 제품을 기념품으로 많이 구매해간다"며 "도산점에선 여러 오브제를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라인을 볼 수 있는 2층에선 세련된 비트의 음악과 함께 DJ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었다. 정면에는 유리로 된
천장을 통해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는 신발 존으로 이어졌다.
Y-3 라인을 비롯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테이트먼트(Statement) 및
프리미엄(Premium) 컬렉션 전용 룸도 마련됐다. 테니스복 분위기의 스포티&리치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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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2층에 테니스 무드의 스포티&리치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김금이
기자]
아디다스코리아 리테일 부문 본부장인 프레스턴 페이지(Preston Page)는 "이번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철학,
로컬 크리에이티비티, 글로벌 트렌드가 교차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며 "도산 한가운데에서 서울의 진화하는 패션과 문화 신(Scene)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지난해 한국 전통미에서 영감을 받은 ''아디다스 북촌 헤리티지
스토어''에 이어 지난 4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플래그십 성수''를 열었다.
이번 도산점 역시 아디다스코리아의 현지화 전략
강화와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한편, 한때 하이엔드 브랜드 중심지였던 도산공원 일대는 최근 MZ세대와
글로벌 트렌드 세터들이 주목하는 ''패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직진출을 선언한 알로요가와 스투시 또한 도산공원 인근에
매장을 열 예정이기 때문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도산공원 인근은 연예인과 VIP들이 쇼핑을 위해 자주 찾는 상권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2030 고객들이 다수 몰리고 있다"며 "청담 명품거리와 인접한 지리 덕에 성수동, 한남동에 비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차별화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025-06-12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