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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도용해 30억대 중국산 위조상품 밀수·판매업자 7명 적발
작성일 2023-03-26 조회수 253
명의 도용해 30억대 중국산 위조상품 밀수·판매업자 7명 적발

2023-03-26 253


 

중국산 위조 신발과 의류 등을 밀수해 유통한 밀수·판매업자 7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대구본부세관은 관세법·상표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7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비밀 물품 창고. 대구본부세관 제공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해외 유명상표가 부착된 중국산 위조 신발과 의류 등 2만6000여점(시가 138억원 상당)을 밀수해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 측은 이들이 대구, 포항, 고령 등지 비밀창고에 보관 중이던 위조 상품 560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최근 4년간 약 2만 차례에 걸쳐 위조 상품을 불법 반입하면서 3000여명의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도용해 해외 직구 물품인 것처럼 세관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내 수취인 주소를 허위로 기재해 물품을 수령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이렇게 밀수입한 위조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했다. 개인통관 고유부호는 소비자가 해외 직구를 위해 해당 업체 사이트에 주소 등과 함께 등록하는 것으로 밀수업자들이 이 정보를 중간에서 가로채고 있다고 세관 측은 설명했다.

 

압수한 위조상품. 대구본부세관 제공 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은 “해외직구를 가장한 위조상품 밀수 등 타인 명의를 도용한 불법 수출입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위조상품이 온라인을 통해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는 만큼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3-20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