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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활용 넘어 '새활용' 패션제품 쏟아진다
작성일 2022-05-24 조회수 275
재활용 넘어 '새활용' 패션제품 쏟아진다

2022-05-24 275


 

새활용(업사이클링) 패션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탄소중립 기후위기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며 '양심적 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심적 패션'이란 환경을 고려해 옷을 만들고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해양플라스틱을 새활용한 네파 그린마인트 폴로 티셔츠. 사진 네파 제공

 

 

 

20일 시장조사 업체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양심적 패션시장 규모는 2019년 63억5000만달러(7조6100억원)에서 2023년 82억5000만달러(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양심적 패션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재활용을 넘어선 새활용(업사이클링) 패션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폴로 티셔츠를 이달 선보였다.

 

 

 

친환경 폴리 원사를 적용해 일반 폴로 대비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물사용량 탄소배출량을 줄인 '그린마인드 폴로 티셔츠'다.

폴로 티셔츠에는 옷을 만드는 데에 사용된 재활용 페트병의 개수가 텍과 라벨에 표시됐다.

 

 

 

노스페이스는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스니커즈(밑창이 고무인 운동화)인 '헥사 브이투'를 최근 출시했다.

헥사 브이투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메시(그물망)와 공장에서 재단하고 남은 가죽 조각을 재활용한 가죽을 갑피에 적용했다.

또 인솔(구두 안창)에는 천연 울소재를 사용했다.

 

 

 

코오롱FnC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는 패션브랜드 '카네이테이'와 협업한 새활용 제품을 선보였다.

카네이테이 브랜드는 버려지는 군용 텐트를 사용해 가방 옷을 만드는 곳이다.

코오롱FnC는 카네이터와 함께 군용 텐트로 만든 가방 지갑 모자 앞치마를 선보였다.

 

 

 

새활용 패션제품 전문 업체인 '누깍'은 교보생명과 함께 광화문 글판 폐소재를 새활용해 가방을 내놨다.

가방끈은 자동차 안전벨트를 활용했고 겉감에는 100% 방수 소재를 사용했다.

재료와 공정 특성을 고려할 때 모양이 같은 제품이 하나도 없다.

색도 제각각이다.

태블릿PC와 15인치 노트북이 수납되는 크기로 일상가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판매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2022-05-20 내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