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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정미 네파 부사장 "K2 인수 후에도 독립 운영...브랜드 전략 유지"
작성일 2026-10-28 조회수 5
김정미 네파 부사장 "K2 인수 후에도 독립 운영...브랜드 전략 유지"

2026-10-28 5


김정미 네파 부사장 "K2 인수 후에도 독립 운영...브랜드 전략 유지" 


 

네파 26FW 미디어데이 금융비용 절감분 R&D·마케팅 재투자 상반기 EBITDA 4배 이상 증가...실적개선 기대


 

 



22일 서울 서초구 네파 청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26FW 미디어데이''에서 김정미 네파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네파 제공]

K2코리아그룹에 인수된 네파가 독립적인 브랜드 운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투자를 확대한다. 기존 금융비용 부담을 덜고 K2의 소싱 및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2일 김정미 네파 부사장은 서울 서초구 네파 청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26FW 미디어데이''에서 "K2 편입 이후에도 네파가 추구해 온 전략적 방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인력도 모두 승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2의 네파 인수 결정 이후 처음 열린 공식 미디어 행사다. 김 부사장은 K2가 이미 K2와 아이더, 노르디스크 등 여러 아웃도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네파 인수를 결정한 배경으로 네파만의 차별화된 시장 포지셔닝을 꼽았다. 그룹 편입 이후에도 각 브랜드의 독자성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K2의 소싱 경쟁력과 신발 R&D 역량을 활용해 상품 경쟁력도 높일 방침이다. 특히 고기능성 소재 확보와 안정적인 생산능력, 품질 개선 등에서 양사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K2는 고급 소재를 다루는 소싱 체계와 신발 분야의 전문 연구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네파의 기존 대표 제품에 K2의 R&D 역량을 접목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금융비용도 줄어들 전망이다. 네파는 MBK파트너스 체제에서 상당한 금융비용을 부담해 왔으나, K2 편입을 계기로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확보한 투자 여력을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MBK 체제에서 금융 부담이 상당히 컸다"며 "기존 이자 부담에 투입했던 비용을 브랜딩과 R&D 투자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경영진 사이에서도 투자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네파는 2024년 적자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며, K2와의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네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 등 해외 기업들과 여러 차례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다만 구체적인 진출 방식과 시기는 K2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결정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중국은 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활황이고 네파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도 많다"며 "K2그룹 편입 이후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네파만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파의 럭스 앤 컨템포러리 존. [사진=네파 제공]

한편 네파는 이날 ''STYLE TECH\: DOOR TO SUMMIT(스타일 테크\: 도어 투 써밋)''을 주제로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전략과 주요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핵심 전략은 ''경량 다운 다양화''와 ''프리미엄 라인 세분화''다.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에 도시적인 감성을 결합해 일상과 야외 활동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경량 다운 부문에서는 ''에어써밋''과 ''젤로'' 등 주력 라인업을 확대한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대표 구스다운 ''아르테''를 고기능성 ''테크''와 트렌디한 ''아이콘''으로 세분화하고, 신규 라인 ''프리미아 럭스''를 추가했다.

특히 기존 4050 중심의 고객층을 유지하면서 30대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대표 전략 상품의 구매 고객이 30대와 40대, 50대에서 각각 30% 수준으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층의 중요성은 여전하지만 30대 고객의 구매도 전략 상품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파는 앞으로도 고기능성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을 확대하고, K2그룹의 기술력과 유통 경쟁력을 활용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6-10-22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