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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편하다" 지적에 바로 개선...''무진장 신발사진 많은곳'' DNA 살아있네
작성일 2026-06-06 조회수 144
"불편하다" 지적에 바로 개선...''무진장 신발사진 많은곳'' DNA 살아있네

2026-06-06 144


"불편하다" 지적에 바로 개선...''무진장 신발사진 많은곳'' DNA 살아있네  



 

무신사 앱 서비스 개선 전후 화면. 색상 옵션 영역을 확대하고 색상명을 텍스트로 추가해 소비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무신사]

치열한 온라인 플랫폼 경쟁 속 고객 경험(CX)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무신사가 이용자 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운영 방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신사 앱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이 불편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상품 페이지 내 색상 선택 영역에서 색상명이 표시되지 않아 상품을 하나씩 눌러 확인해야 하고, 색상을 변경할 때마다 상품 배열 순서가 바뀌어 비교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이용자들의 댓글이 이어졌고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에 무신사는 해당 글이 올라온 당일 관련 내용을 확인한 뒤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이후 색상 선택 영역 크기를 키우고 색상명을 텍스트로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색상을 변경해도 상품 배열 순서가 유지되도록 수정했다.

개선 업데이트는 다음 날 저녁부터 적용됐다. 이용자 불편이 제기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개선이 이뤄졌다. 이후 이용자들은 "대응이 빠르다", "고객 의견을 반영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무신사는 고객센터(CS),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접수되는 고객 의견을 모니터링하며 서비스 개선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검색 서비스에 ''다이나믹 필터''와 ''라인업 필터''를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고객 피드백과 이용 행태 분석 결과가 반영됐다.

다이나믹 필터는 검색어에 따라 필요한 필터를 자동으로 다르게 노출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운동화를 검색하면 브랜드와 라인업, 사이즈 등의 필터가 우선 노출되고, 특정 브랜드 제품을 검색하면 브랜드 대신 다른 조건이 먼저 표시되는 방식이다.

뷰티 카테고리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색상 검색 기능도 적용했다. AI가 상품 이미지에서 색상을 추출해 ''핑크'', ''로즈'', ''피치'' 등 색상 기준으로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무신사의 빠른 대응 배경은 회사의 출발점인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가 꼽힌다. 무신사는 2001년 조만호 대표가 개설한 패션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시작했다. 이용자 반응과 의견을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고객 피드백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조직 내에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은 규모가 커질수록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해지고 서비스 개편에도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무신사는 고객 의견을 수집하고 이를 개발 조직과 연결하는 체계가 비교적 빠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쇼핑 과정에서 겪는 불편 사항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2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