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웨어 브랜드 ‘킨’, 전 상품 가격 인하 정책 도입  

인플레이션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킨 풋웨어(Keen Footwear)가 전체 제품 라인의 가격 인하에 나섰다. 

풋웨어 및 샌들 브랜드 킨은 생산하는 모든 신발과 샌들 가격을 인하하겠다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최근 CNN은 “인플레이션이 가정 경제를 옥죄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재량 구매보다 필수품 구매를 우선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명 풋웨어 브랜드가 제품 가격을 낮춰 위축되어 있는 소비자들에게 약간의 위안을 주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적이 있다. 

킨은 고객 대다수가 인플레이션과 불확실한 경제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하라는 대대적인 정책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전 카테고리에서 평균적으로 5% 인하할 계획”이라고 킨의 존 에본스(John Evons) 회장은 말했다. “이 같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우리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계속해서 즐기고 직장에도 편안한 신발을 신고 출근하길 바란다.”

지난 1월 시장리서치회사 써카나(Circana)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의 56%가 풋웨어 구매를 늦추거나 구매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풋웨어 또는 기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지난 6개월간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수직 통합 사업 때문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원자재 소싱부터 제조 공장, 유통 센터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의 40%를 킨에서 소유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팬데믹 때문에 운임이 상승하고 공급망이 붕괴되어 공급망 문제에 직면했던 2020년부터 당사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데본스 회장은 말했다. “우리는 2021~2022년 진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객에게도 약간의 도움을 주길 바랐다”고 그는 덧붙였다.

출처: running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