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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디자인에 디지털을 입히다(2)
작성일 2023-05-30 조회수 190
[미국] 디자인에 디지털을 입히다(2)

2023-05-30 190


디자인에 디지털을 입히다 

브랜드 영향

명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사노(Losano)는 스케치를 준비할 때 사용했던 모든 물리적인 프린트아웃을 없앴다. 5년 전만 해도, 스케치를 수작업했고 최근에 들어서야 디지털 스케치를 인쇄해 보드에 배치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확산되자 모든 것이 바뀌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완전히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로사노의 샤론 장(Sharon Zhang) 선임 디자이너는 말했다. 샤론 장은 판매업체와 소통할 때 보다 빠른 디지털 방식으로 스케치하고 표준화된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제시하는 기능을 선호하고 있다.

로사노는 최근 테일러드 인더스트리(Tailoered Industry)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온디맨드 방식의 3D 니팅 캡슐 컬렉션을 생산했다. 드레스, 가디건, 브라탑을 포함한 6가지 의류를 3D 니팅 기계를 사용해 제작해 과잉 생산 및 폐기물을 줄였다. 디자인은 생산 공정 중 진행되기 때문에 각 직원들은 QR 코드를 사용해 공정 과정을 따를 수 있다. 이 협업은 거의 완전하게 디지털 방식이다. 물리적 패턴을 만들 수는 있지만 “테일러드 인더스트리의 3D 니팅 기술을 사용하면 그 같은 렌더링을 기계에서 판독할 수 있는 코드로 전환해야 한다. 각 스티치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면 의류가 기계에서 완성된 한 장으로 생산된다. 정말 멋지다!”

한편 울마크 컴퍼니(Woolmark Company)의 교육 플랫폼, 울마크 학습 센터(Woolmark Learning Centre)는 디자인 팀인 스튜디오 에바 x 카롤라(Eva x Carola)와 협업해 심리스 니팅 강의(산토니 기술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적절한 기술과 메리노 울을 사용한 심리스 의류를 제작할 방적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산토니의 심리스 기술로 매핑한 디지털 바디로 기능성, 형태, 편안함을 모두 갖췄을 뿐만 아니라 울의 천연 이점과 다목적성을 강조한 의류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울마크의 줄리 데이비스(Julie Davies) 총괄 매니저는 설명했다. 이 기술을 사용해 방적사에서 의류까지 공정이 한 번에 이루어져 솔기가 거의 없고 폐기물도 최소한도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공정은 속옷, 스포츠용 고기능성 압축 의류 또는 의료 분야에 매우 가치 있다. 기능성 액티브웨어 회사 스튜디오 에바 x 카롤라는 레깅스, 크롭탑, 레이서백 탱크탑을 포함해 12가지 컬렉션을 개발했다. 이 컬렉션에는 15.5미크론 메리노울 극세사가 사용됐고 심리스 기술 순환 니팅 기계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컷트 앤드 소운(cut and sewn) 기술과는 달리, 심리스 기술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최종 사용자를 만족하게 할 패션과 기능을 완전하게 통합했다”고 데이비스 매니저는 강조했다. 

 

 

왼쪽: 스튜디오 에바 x 카롤라의 요가복

가운데: 드레이프 의류, 맞춤형 아바타 및 현장 맞춤을 사용한 클로버 애슬레티카 렌더링3D 자산

오른쪽: 로사노 제작 브렌트우드 립 브라렛과 코비나 바이커 쇼츠

 

출처: Textile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