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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UPM 바이오케미칼스, 목재로 풋웨어 미드솔 소재를 제작하는 친환경 생산 기술 개발(1)
작성일 2023-03-27 조회수 476
[미국] UPM 바이오케미칼스, 목재로 풋웨어 미드솔 소재를 제작하는 친환경 생산 기술 개발(1)

2023-03-27 476


UPM 바이오케미칼스, 목재로 풋웨어 미드솔 소재를 제작하는 친환경 생산 기술 개발 


 

UPM 바이오케미칼스(UPM Biochemicals)가 300억 달러 규모의 MEG(모노에틸렌글리콜) 글로벌 시장의 기업이 됐지만, 폴리우레탄과 폴리에스테르의 핵심 주성분을 만들기 위해 바이오 성분 원자재를 사용하는 변화를 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동성 케미컬 등 풋웨어 산업의 중요 공급업체와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림 관리와 종이 제조업으로 유명한 핀란드 산업 그룹인 UPM은 현재 “화석 연료를 넘어 미래를 위해 혁신할 수 있는” 광범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자회사 중 하나가 바로 UPM 케미칼스다. 

UPM 그룹은 2020년부터 바이오화학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독일 로이나에 7억5,000만 유로를 투자하여 바이오리파이너리를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그룹 수준의 프로젝트이며 여러 사업 유닛이 이로부터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완공된 공장에서는 신발과 의류를 포함하는 완제품 브랜드와 제조업체를 지원하고 화석연료를 지속가능한 대체제로 전환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100% 나무 성분 생화학물질을 생산할 것이다. 

10년도 더 오랜 기간 동안,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바이오리파이너리 설립은 UPM 장기 계획의 일부였다. UPM 그룹은 오래 전부터 나무와 숲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원해왔으며, 바이오리파이너리가 나무가 제공할 수 있는 리그닌 셀룰로오스 설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광범위한 화학물질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회사가 다각화를 희망했던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강력한 동기 중 하나는 1990년 이후로 종이 신문의 인기가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데 있다. 워싱턴에 위치한 싱크탱크인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일일 총 신문 발행률이 1990년데 일일 6,230만 부에서 2020년 2,430만 부로 급감했다. UPM의 입장에서 신문과 펄프 사업은 여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 같은 필연적인 결과가 포트폴리오 확대의 중요성으로 대두됐다. 

로이나 투자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 것이라고 UPM은 자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장기적 사업 기회는 탁월하다. 나무 성분의 생화학물질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주시 페소넨(Jussi Pesonen) CEO는 말했다. 

 

재생가능한 폴리우레탄

이를 입증하기 위해, UPM 바이오케미칼스는 최근 한국 회사인 동성 케미컬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재생 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숲 자원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게 협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이나에서의 운영은 2023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중 하나는 바이오 성분 모노에틸렌글리콜로써, 동성 케미컬이 이 성분을 풋웨어에 사용될 재생가능한 폴리우레탄(PU)로 개발할 계획이다. 동성 케미컬의 이만우 CEO는 이를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 주력할”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밝혔다. 

 

화석연료 사용에서 벗어난 세계

UPM 바이오케미칼스의 마빈 스트루핑(Marvin Strüfing) 글리콜 판매이사는 동성이 공급망에 포함시킬 바이오 성분 MEG 같은 특정 제품이 제대로 기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그는 재생 가능 자원으로써 목재를 생산 및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UPM의 입장에서 이번 사업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PM은 1995년 현재 사명으로 출범했지만 연혁의 기원은 1870년대부터 시작됐다. “바이오글리콜은 삼림 조성을 고수하고 있는 당사의 사명에서 발로한 최고의 아이디어이며 앞으로 화석연료를 넘어서는 세계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리고 로이나에 건설되고 있는 바이오리파이너리는 독일에서 주요한 숲 자원의 일부로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재고가 충분한 너도밤나무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모든 과정은 삼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와 국제산림인증연합프로그램(Programme for the Endorsement of Forest Certification, PEFC)의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 숲은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중요한 도구다. 나무 한 그루마다 그 수명 내내 탄소를 포획하기 때문이다. 너도밤나무는 UPM이 다량의 목재를 공수하는 노르딕 국가에서 이용하기 쉽지 않다. 독일에서 가장 잘 성장하는 너도밤나무는 바이오리파이너리 공정이 필요한 경질 목재다. 이 때문에 오래 전부터 가구 부문에서 수요가 높은 종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구 생산업체는 몸통만을 원하기 때문에 가지는 소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지를 폐기물로 간주하고 있지만, UPM은 가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스트루핑 이사는 이를 바이오 성분 MEG 같은 제품에 사용될 수 있는 자원의 일부로써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출처: Footwear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