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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美 리테일 업체, 고질적 문제 대처 위해 균형잡기 전략에 나서다
작성일 2022-09-07 조회수 507
[미국] 美 리테일 업체, 고질적 문제 대처 위해 균형잡기 전략에 나서다

2022-09-07 507


美 리테일 업체, 고질적 문제 대처 위해 균형잡기 전략에 나서다

 

 

 

 미국 리테일 업체들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 해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속에서, 독립된 풋웨어 리테일 업체는 균형잡기가 한창이다. 다시 말해, 열성적인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문제점에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2020년 초부터 여러 가지 상황이 통제 범위를 벗어나면서 리테일 업체들은 정상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그리고 아직 몇 가지 문제가 남아 지속되어 있어 리테일 업체를 괴롭히고 있다. 그 일례로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갈망하는 데 반해 리테일 업체에서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영향을 받고 여러 풋웨어 브랜드들은 원하는 만큼 정확한 재고를 갖추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리테일 업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방법 중 하나는 주문 패턴 변경이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주요 상품이 배송되기까지 수 개월을 기다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리테일 업체에서는 고객에게 원하는 제품을 한 번에 두 켤레를 구입하거나 다른 브랜드의 비슷한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하는 설득의 미학을 펼치고 있다.

 

리테일 직원 부족, 인플레이션 상승 및 2022년 제품 가격 인상이 판매업체가 지불해야 할 높은 운임으로 촉발된 것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난제의 원인이다.

 

그러나 독립적인 풋웨어 리테일 업체는 자원이 풍부하고 회복력이 좋은 집단이다. 이에 현재 미국에서 선두적인 독립 풋웨어 리테일 업체와 인터뷰를 해 그들이 현재 생각하고 있는 문제점과 비즈니스 분위기, 향후 리테일 업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브랜드 재평가 및 신규 구매 전략


인터뷰에 참여한 리테일 업체는 현재 트렌드와 문제점에 대해 간결하게 평가했으며 그들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브랜드와 현재 환경에서 제시간에 배송하지 못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해 언급했다.

 

“공급망 문제가 여전히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풋 퍼포먼스 센터(Foot Performance Center)의 브라이언 퍼거슨(Brian Ferguson) CFO는 말했다. “당사의 일반 공급업체는 시즌 전 또는 현재 주문을 제 때에 충족할 수 없는 상태여서 고객의 요구를 맞출 수 있는 제품 공급원을 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재평가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에너슬로우 슈즈 앤 오쏘틱스(Eneslow Shoes & Orthotics)의 로버트 슈워츠(Robert Schwartz)는 말했다. “애슬레틱 카테고리에 브랜드를 추가했으며 제품을 공급할 역량을 가진 기준 브랜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카라벨 슈즈(Karavel Shoes)의 회장이자 전국신발소매업협회(National Shoe Retailers Association, NSRA)의 전임 회장이었던 릭 레이블(Rick Ravel)은 사업 구조가 100% 자유재량 구입예산 시스템으로 전환됐으며 2021년에 40개 이상 브랜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카, 버켄스탁, 나오트, 메피스토를 최고의 판매업체로 꼽은 데 반해, 머렐, 뉴발란스, 바이오닉은 낮은 점수를 매겼다. 그 이유는 배송에 3~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풋 새비(Foot Savvy)의 토마스 피터슨(Thomas Peterson)은 최근의 계절성 구입 경험을 토대로 2022년 F/W 시즌에는 “평소보다 약간 더 많은 양”을 구입해 제품 이용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S/S 시즌의 경우, 당사는 상당히 많은 양의 제품을 구입했지만 대다수의 리테일 업체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제조사들도 시즌 대체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제품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풋 새비의 경우 2021년 F/W 시즌부터 상당한 판매업체를 확보했기 때문에 이 같은 이용가능성 상황은 상당히 해소됐지만, 브룩스와 뉴발란스 제품은 여전히 구하기 어렵다고 피터슨은 덧붙였다. 풋 새비는 지난 해 여름 베트남의 풋웨어 공장이 폐쇄된 것을 확인한 직후, 러닝화 제품 확보에 주력했다.

 

“브랜드와 리테일 업체의 역동적인 관계는 지난 10년 동안 극적으로 변했으며 지금도 변하고 있다.”

 

“뉴발란스는 또 다른 문제”라고 피터슨은 덧붙였다. “매우 극소수의 주문만이 가능한 상황이다. “나는 족교정 지향적인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능적 측면이 강화된 풋웨어를 구입하고자 한다. 하지만 뉴발란스의 공급 문제로 인해 최근에는 셀레로의 제품을 더 많이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뉴발란스가 빠른 시일 내에 제품, 특히 1540 및 928 모델 공급을 시작하길 바란다.”

 

한편, 벡스 슈즈(Beck’s Shoes)는 향후 최대 10개월까지 제품 구입이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지연으로 다른 판매업체로 자유재량 구입예산 시스템이 확장됐다”고 캠프벨(Campbell)의 아담 벡(Adam Beck) 회장은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브랜드가 아닌 ‘카테고리’ 측면에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판매업체의 부족이 재고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DTC 및 기타 우려사항


현재 업계에서 가장 큰 우려사항에 대해 질문하자, 대부분의 리테일 업체는 독립 리테일 업체와 브랜드 간의 관계를 지적했다.

“가장 큰 우려사항은 도매업체가 교외 대형 할인점과 인터넷 대신에 독립 리테일 업체에서 제품을 빼는 것”이라고 프로퍼 핏(Proper Fit)의 마이클 존스(Michael Jones)는 말했다. “나는 도매업체들이 토대를 잃고 돌아오길 희망한다.”

 

풋 새비의 피터슨은 현재 가장 부담이 되는 문제는 판매업체-리테일 업체 간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둘 사이에 적대감을 만든 제로 섬 게임처럼 보였다”고 그는 말했다. “브랜드와 리테일 업체 간의 역동적 관계는 지난 10년 동안 극적으로 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물론, 리테일 업체의 소비자 직접 판매를 무력화하기 전에 리테일 업체들의 반대에서 브랜드를 구축하는 문제도 있다.”

 

벡 회장은 리테일 업체가 시간 내에 주문을 배송해줄 판매업체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한 가지는 기상 상황”이라고 그는 말했다. “따라서 계절성 상품이 판매량과 현금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슈워츠도 “현재 나의 가장 큰 고민은 품질과 배송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테일 업체, 트렌드를 말하다.


독립 풋웨어 리테일 업체는 시장에서 목격하고 있는 주요 트렌드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손꼽았다.

 

정장 스타일 디자인이 돌아오다?


리테일 업체들은 남성용보다 여성용 디자인에서 정장 스타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포함해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늘고 있는 여러 이벤트들이 정장용 풋웨어 카테고리 수요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편안함과 세련미를 갖춘 워킹화


세련되고 편안한 워킹화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는 비단 애슬레틱 카테고리만의 트렌드가 아니다. 애슬레틱 슈즈처럼 기능하면서도 세련된 신발을 말한다”고 토마스 피터슨은 설명했다.

 

 

색상으로 재미를 연출하다


이 부분은 포스트 팬데믹 소비자의 마음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여성들은 점점 기본적인 블랙 색상의 풋웨어보다는 화려한 색상의 제품을 찾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이 “약간 정장 스타일이면서 편안한” 제품을 구매하려 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요소는 색상과 디자인이라고 마이클 존스는 말했다.

 

 

출처: Footwear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