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서 정상화로 돌아가는 과정의 풋웨어 산업 전망 (1)

전세계가 2021년 여름 이전 상황으로 팬데믹을 물리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이 장기전이 되면서 생존을 위해 투쟁한 결과, 희망은 현실이 되고 있다. 물론 모든 상황이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투자 잠재력, 가처분소득, 근무 방법 및 기타 요건들을 무기 삼아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생산 측면에서 보면, 2020년 풋웨어 산업의 생산량은 15.1% 감소했지만 당시 상상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수치였다. 2021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면서 시장에서는 일부 낙담할 만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일부 낙관적인 전망을 볼 수 있는 부문도 있었다.

미국

글로벌 풋웨어 거래 및 개발을 주도하는 동인 중 하나는 미국 시장이다. 2021년 1~9월까지, 미국의 풋웨어 수입은 2020년 동기 대비 현저히 증가했다. 미국의 총 수입량은 30.0% 증가해 3억8,010켤레나 늘었다. 이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최대 29.8%)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순으로 수입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의 초기 신호는, 비록 미국 시장이 2020년 수렁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 연도 수준에 도달하려면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맥락을 고려해보면, 그럼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은 다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 두 시장은 절대적인 물량이나 성장률 측면에서 중국에 가장 비견할 만하다고 할 수 있다.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같은 새로운 공급시장이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공급시장에 이름을 올리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 브라질도 53.6%나 수출량이 늘면서 이전 명성을 되찾으려고 하고 있다. 동기간에 미국 자체의 풋웨어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지만 추가로 220만 켤레를 수출하면서 8.0% 증가한 데 그쳤다.

베트남

베트남은 팬데믹 초기 단계에서 비교적 방역에 성공해 감염자와 사망자가 적게 발생했다. 하지만 해외 주문이 줄어들면서 풋웨어 수출이 2019년 183억 달러에 2020년 166억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19년(162억 달러), 그 전년도보다 높은 편이었다.

따라서 2021년에는 가죽과 풋웨어 수출에서 2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1년 하반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베트남의 주요 고객들이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돌아섰다. 더구나 포우첸(Pou Chen) 그룹이 베트남의 HCM 공장을 폐쇄하고 나이키가 베트남 공장을 철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하지만 해당 공장들은 11월에 재개됐다. 그럼에도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공장 80%와 북부 공장 30~50%가 전면 폐쇄됐다.

중국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중국은 주요 도전국가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비해 백분율 및 절대 수량 측면에서 2021년 첫 8개월 동안 미국의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강화됐다. 이 기간 동안 수출된 풋웨어는 9억6,250만 켤레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그러나 2021년 수준은 2019년에 한참 못 미쳤다. 포우첸 그룹은 2021년 상반기에 신발 생산량이 5% 증가했지만, 하반기에 베트남 상황 때문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출처: Footwear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