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쏘라이트, 100% 지속가능성 미드솔 ‘서클’ 개발 본격화

서클은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순수한 폼을 제공한다. 

올 3월 초, 오쏘라이트(OrthoLite)가 업계 최초 EVA 플라스틱 무함유, 재활용 가능, 퇴비화 가능한 미드솔 폼, 서클(Cirql)을 최종 솔루션으로써 공식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는 오쏘라이트 최초의 혁신적인 미드솔 폼이다.

오쏘라이트는 서클을 출시하면서 인솔에 이어 미드솔로 사업을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풋웨어 산업 내에서 진정한 순환성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책임의식을 가지고 조달한 식물과 생분해 가능 소재로 만든 퇴비화 가능 폼은 기존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순수한 폼을 제공한다. 

OEM 인솔 분야에서 업계 리더로 알려진 오쏘라이트는 해마다 모든 카테고리에서 5억 켤레 이상의 신발에 사용되는 오픈 셀(open cell) 인솔 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미드솔 기술로의 도약은 매년 여러 브랜드와 파트너사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쏘라이트 팀은 ‘서클’ 개념을 구축할 때 지속 가능한 최종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데 중점을 두고 시작했다.  

‘서클’에서 활용되는 GMO 무함유, 식물성 소재는 화학물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으며,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공정 과정을 거친다. 오쏘라이트에 따르면, 서클은 이 회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성능, 편안함, 지속가능성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산업적으로 퇴비화될 수 있어 업계 최초로 흙으로 돌아갈 수 있는 풋웨어 폼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서클은 영양이 풍부한 퇴비로 효과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생분해 성분이다. 또한 서클 폼은 단량체로 분해될 수 있어 재사용이 가능하다.

“25년 전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오쏘라이트는 ‘지속 가능한 운영’이라는 DNA를 가지고 있었으며, ‘서클’은 당사의 이 같은 노력을 보여주는 일례다. 2010년 이후 전세계 풋웨어 생산은 20% 이상 증가했으며 침체 징후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당사는 이 산업의 일원으로서, 지구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 전반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문이기도 하다”고 글렌 바렛(Glenn Barret) CEO는 강조했다.

오쏘라이트의 롭 팔켄(Rob Falken) 글로벌 혁신 VP도 ‘서클’을 가리켜 “해양 변화”라고 지칭하며 다른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와는 달리 ‘서클’은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매년 200억 켤레 이상의 신발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기존의 플라스틱과 폼을 사용하고 있어 오염 및 토양과 수로 폐기물의 원인이 되는 “지속적인 플라스틱” 문제를 야기해 환경에 손상을 입히고 있다. 하지만 ‘서클’은 확장 가능한 솔루션으로 연간 1,000켤레 단위부터 200억 켤레까지 생산할 수 있어 업계에서 개선된 지속가능성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팔켄 VP는 설명했다.

오쏘라이트 경영진은 아직 서클 미드솔을 사용할 브랜드 파트너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서클’이 공개적으로 소개됐기 때문에 2023년 개발을 시작하기 위해 여러 브랜드 및 제작 공장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클’은 베트님 호치민시에 본부를 두고 매트 스미스(Matt Smith) 서클 GM이 이끌고 있다. 스미스 GM은 ‘서클’ 부서의 기틀을 잡아서 생산을 지시하고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 및 관리한 인물로 풋웨어 산업 경영 21년차 베테랑이다. 오쏘라이트는 서클 대표 공장이 제로 웨이스트 생산 공정을 향한 진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모델은 풋웨어 브랜드와 1등급 공장 파트너들이 기존 폼 소재 및 공정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풋웨어 제조 시대로 나아가는 하나의 표본이 될 것이다.”

출처: Footwear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