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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나이키 ISPA에서 3가지 부재를 접착제 무사용으로 연결한 간단 분해 ‘나이키 ISPA 링크’ 등장
작성일 2022-06-21 조회수 834
[일본] 나이키 ISPA에서 3가지 부재를 접착제 무사용으로 연결한 간단 분해 ‘나이키 ISPA 링크’ 등장

2022-06-21 834


나이키 ISPA에서 3가지 부재를 접착제 무사용으로 연결한 간단 분해 ‘나이키 ISPA 링크’ 등장

 

 나이키 ISPA 링크 

 

 

나이키 재팬은 착용해서 기능을 활용한 후 분해해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새 ‘나이키 ISPA’ 모델을 선보인다.


ISPA(Improvise:즉흥, Scavenge: 자원 및 폐기물의 유효 활용, Protect: 보호, Adapt: 대응)이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하는 나이키의 디자인 이념이자 실험적 시도다. 이번에는 나이키의 자원 순환 비전에 맞춰 지구와 스포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시스템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 그 결과 나이키의 이노베이션 파워와 미래 순환적 디자인의 실현을 느끼게 하는 완전히 새로운 2종류의 풋 웨어가 탄생했다.


30년 이상 나이키의 각 팀에서는 애슬리트(여기에서 말하는 애슬리트란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 빌 바우워만  씨의 말 “IF YOU HAVE A BODY, YOU ARE AN ATHLETE(신체만 있으면 누구나 애슬리트다)”를 가리킨다)과 지구를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추구해 왔다. 새로운 환경 부하를 억제한 소재인 나이키 그라인드와 나이키 에어 그리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면서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풋 웨어 ‘알파플라이 넥스트 네이처’, 인상적인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인 ‘2022 Move to Zero 컬렉션’도 개발했다.


ISPA팀은 이번 시즌에 순환 디자인 요소 중 ‘분해’(소재의 재활용을 위해 손쉽게 분해할 수 있는 프로덕트)로 눈을 돌렸고 풋 웨어 디자인을 통해 실현하기로 했다. 좋은 신발은 굴곡성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특성을 지금까지는 접착제 등을 사용해서 만족시켜 왔으며 분해나 재활용을 통해서는 아직 시도된 적이 없었으며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슈즈를 재활용하려면 잘게 절단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에너지 사용이 많아지고 재활용 소재의 용도도 한정되어 버린다. 분해 가능한 슈즈를 만드는 것으로 프로덕트 관련 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새로운 생명으로 순환시킬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


6월에 등장하는 ‘Nike ISPA Link(나이키 ISPA 링크)’는 3가지 부재가 접착제 무사용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사용 후에는 분해할 수도 있다. 미드솔의 페그 상태 돌기를 어퍼의 개구부에 삽입해서 조립하면 쾌적함, 안정감, 통기성과 뛰어난 핏감을 가진 슈즈가 완성된다. 이러한 특성은 40명의 애슬리트가 약 200시간 동안 시작품을 착용해 실제로 체험하고 증명했다.


링크는 조립시간이 약 8분으로 제조의 시점에서 봐도 가히 혁명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공정이 심플하다. 기존 스니커의 평균 제조 시간과 비교해도 놀라울 정도로 짧다. 특별 주문 도구의 사용과 미드솔 조립을 위한 장시간 접착 작업 등이 불필요해졌다. 또 슈즈 생산 중에 발생하는 냉각, 가열, 벨트 컨베어 시스템 등 에너지를 소모하는 공정도 없다.

 

2023년 초에 발매 예정인 ‘Nike ISPA Link Axis(나이키 ISPA 링크 액시스)’는 ‘ISPA 링크’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진화시킨 것이다. ‘ISPA 링크 액시스’의  100% 재생 폴리에스테르 플라이 니트 어퍼는 ‘ISPA 링크’에 채용한 기존 타입의 소재를 재단, 봉제하는 제조 방법이 아니라 아웃솔에 밀착시키는 정밀한 디자인이며 솔의 TPU는 에어 백 소재 스크랩을 100%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했다.


20% 재활용 소재인 TPU 케이지도 도입되었다.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소재의 물리적 특성이 변하기 때문에 재활용 비율을 높이면서도 내구성이나 트랙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케이지를 채용했다.


나이키는 예전에도 분해 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인 적이 있었다. 2003년 프레스트 클립과 2005년에 산업 디자이너 마크 뉴슨 씨와 협업한 베즈도즈카(NIKE LAB ZVEZDOCHKA) 2005 등의 제품이 바로 분해 가능한 디자인으로 이번 ‘ISPA 링크’와 ‘ISPA 링크 액시스’가 이를 계승하고 있다.


‘ISPA 링크’나 ‘ISPA 링크 액시스’과 같은 파격적인 모델이 충분한 임팩트를 낳기 위해서는 이노베이션을 대규모로 전개하는 것이 필수이며 현재 준비 중이다. 나이키에서는 제품 라인 및 공급 체인 전체를 부감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어프로치를 어디서부터 실현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2025년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규모의 파워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업계를 초월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프로덕트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인프라의 구축이 필요하다. 따라서 나이키는 재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파트너 십을 구축하고 수명이 줄어든 프로덕트를 다른 목적으로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현장을 증가시키기 위해 제품 회수 프로그램을 전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동시에 ‘ISPA 링크’나 ‘ISPA 링크 액시스’와 같이 대담하고 참신한 디자인을 선보여 기후 변화 대책을 위한 순환 시스템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소비자와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논의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나이키는 2022년 3월 26일에서 9월 4일까지 세계 굴지의 디자인 박물관 중 하나인 ‘Vitra Design Museum(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에서 개최되는 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ISPA 링크 액시스’에 이르기까지의 디자인 탐색과 진화의 과정을 소개하고 환경의 지속성을 염두에 둔 혁신적인 디자인을 향한 나이키의 어프로치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나이키 ISPA 링크’는 6월 23일부터 SNKRS, NIKE MA5 DSM GINZA 등에서 순차 발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2만 7500엔(소비세 포함). 또 ‘나이키 ISPA 링크 액시스’는 2023년 초에 발매될 예정이다.


출처: shoespost.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