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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글로벌 풋웨어 기업들 (2)
작성일 2022-05-12 조회수 665
[미국]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글로벌 풋웨어 기업들 (2)

2022-05-12 665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글로벌 풋웨어 기업들 (2)

 

 

 

 

미가공 소재 절삭


바이오 성분 시스템 개발과 함께, 재활용 소재가 들어있는 소재 사용에 세계 주요 풋웨어 브랜드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잘게 잘린’ 재활용 소재를 포함시키려면 내재적인 접착 속성이 있는 것이 이상적이기 때문에 PU를 사용할 때는 미가공 소재를 절삭하는 것이 훨씬 쉽다. 혁신적인 폼 구성요소 공급업체인 블루마카(Blumaka)와 헌츠맨의 협업이 바로 이 점을 노린 사례다. 헌츠맨의 PU와 TPU 시스템을 재활용 기술 플랫폼의 일환으로써 사용해 풋웨어 업계에서 재활용 폼 함유랑이 가장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눅(Sanuk)의 서스테이너솔(SustainaSole) 풋웨어 컬렉션에서 사용되는 이 획기적인 재활용 기술 플랫폼은 부피별 재활용 폼 함량 85%, 중량별 재활용 폼 함량 35%인 Irogran TPU와 Suprasec PU 시스템을 사용해 기존의 미드솔과 인솔에서 사용하는 폼보다 훨씬 우수한 착화감 및 기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폐기물 폼을 입자로 잘게 갈아 Suprasec PU과 혼합한 후 미드솔을 만든다. 이후 특별한 Irogran TPU 필름을 사용해 완제품을 보다 세련되게 디자인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도 높인다. 블루마카 제조 공정에는 재활용 폼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기존 풋웨어 폼 제조보다 4배가량 적은 온실가스 효과를 낸다. 실리콘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다 물을 적게 사용하고 폼을 보존 처리하는 데 필요한 열처리 오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폼 제조 시설에 ‘흔적이 남지 않으며’ 풋웨어 공정 시 발생하는 자투리 폼을 무릎과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피로 방지 매트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헌츠맨은 친환경 혁신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또 다른 재활용 소재 이니셔티브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Terol이라는 특수 폴리올을 풋웨어 시스템에 통합시키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는 폴리에틸렌 트레프탈레이트(PET) 병 조각을 업사이클하는 독점 프로세스로 만든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 폴리올은 단열재 시장에 공급되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풋웨어 산업의 세계 최대 브랜드들이 친환경적인 시각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 개선


특수 PU의 환경적 장점은 시스템 형성에서 멈추지 않는다. 보다 깨끗한 소재를 전달하고 바이오 성분 및 재활용 성분과 혼합할 수 있는 PU와 TPU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PU는 주기가 길고 공정 과정에서 에너지를 다량 소모하는 다른 소재보다도 탄소 발자국이 적다. 헌츠맨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추가로 기술을 혁신해 최근에는 기존의 폴리에스테르 성분 PU보다 탄소 발자국이 30% 적은 특수 Daltoped 시스템을 개발했다. 화학성분 노하우와 기술을 결합한 이 소재는 상당히 낮은 온도에서 가공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PU를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할 수 있으며 그 방법 대부분이 에너지 집약적이다. 접착제 사용을 줄이고 제조 단계를 축소한 직접 몰딩 공정부터 소재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사용하고 폐기물을 적게 배출하는 스프레이 시스템까지, PU는 새로운 제조 유연성을 제공해 시간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가능성의 문을 열었다.

 

제조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PU는 기존의 풋웨어 생산 형태를 흔든다. 헌츠맨 및 DESMA와 협업하고 있는 스페인 회사 심플리시티 워크스(Simplicity Works)는 혁신적인 신발 생산법을 개발해 제조업체들이 유럽과 북미 소비자에게 가까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를 제공했다. 이 세 회사는 협업을 통해 2차원 요소를 한 번에 결합해 3차원 어퍼를 만들 수 있는 고도로 자동화된 비용 대비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이 공정은 신발의 모든 구성요소를 단 몇 초 만에 동시에 연결시킬 수 있다. 기존의 제조 기법보다 신속하고 저렴한 이 신기술은 맞춤화가 가능하고 이미 수많은 풋웨어 대기업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폐기물 순환 종료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PU는 풋웨어 수명 주기의 종료 시점에서 스스로 작용해 풋웨어 업계가 우려하는 가장 큰 환경 문제, 즉 ‘소비자가 더 이상 신발을 원치 않을 때 신발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신발에는 여러 가지 소재가 들어있다. 가장 복잡한 디자인에는 40가지 이상의 소재가 포함된다. 재활용 측면에서 보면,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하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결과, 몇몇 브랜드들은 현재 해체를 목적으로 두고 풋웨어를 디자인하고 있다. 그리고 보다 쉽게 재활용을 하기 위해 단일 소재로 풋웨어를 만드는 방법을 고안 중인 브랜드도 있다.

 

풋웨어 업계는 현재 TPU만을 사용해 전체 신발을 제작할 수 있는 지점에 이르렀다. 이는 3D 프리팅 같은 기술로 가능하다. 다시 말하자면,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해 만든 TPU 소재의 미드솔, 안감, 풋베드, 어퍼 등 여러 구성요소를 결합해 신발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20년, 헌츠맨은 미국 여성 전문 풋웨어 브랜드 OESH와 함께 풋웨어 프로젝트 세부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OESH는 헌츠맨 TPU 기술을 사용하는 3D 프린팅으로 100% 재활용 신발을 제작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OESH는 환경 의식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완전한 재활용 풋웨어를 제공하겠다는 기치를 세우고 헌츠맨과 협업해 재사용을 위해 재활용할 수 있는 완전한 신발을 만들었다. 그리고 펠렛으로 곧바로 신발 부품을 만드는 특별한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솔도 생산했다. 나중에 이 솔은 다시 펠렛으로 재활용돼 3D 제조 공정에 사용할 수 있다. 테스트에 따르면, 재활용된 솔은 본래 솔보다 전혀 떨어지지 않는 동일한 기능성을 갖췄다.

 

 

더 나은 미래 만들기


모든 업계처럼 풋웨어 산업에서의 지속가능성은 다면적이며 기업이 사업 활용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 전세계가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탄소 중립적인 소비자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PU와 TPU는 풋웨어 산업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PU와 TPU는 모든 풋웨어 제조 과정에 가치를 추가할 수 있어 풋웨어 업계가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하게 만드는 한편 소재 기능, 편안함, 공정가능성 측면에서 기준을 높일 수 있다.

 

 

* SustainaSole™은 Deckers Outdoor Corporation의 등록상표다.
SimplicityWorks™는 Simplicity Works Europe S.L의 상표다.
Blumaka™는 Invonu LLC의 상표다.
Avalon® S, Daltoped®, Irogran®, Suprasec® 및 Terol®는 Huntsman Corporation 또는 그 자회사 중 하나의 등록상표다.

 

 

출처: Footwear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