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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러닝 슈즈계의 애플 ‘On’이 성장률1위인 이유 (1)
작성일 2021-11-22 조회수 885
[일본] 러닝 슈즈계의 애플 ‘On’이 성장률1위인 이유 (1)

2021-11-22 885


러닝 슈즈계의 애플 ‘On’이 성장률1위인 이유 (1)

 

 

 On(온)의 ‘클라우드 붐(Cloudboom)’ 

 

 


미국과 일본의 러닝 슈즈 시장에서 성장률 1위를 획득한 브랜드가 있다. 바로 스위스의 ‘On’이다. 2010년에 설립된 이래 전세계의 런너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50개국 6000개 숍으로 판매망이 확대되고 있다. 스포츠 라이터 사카이 마사토 씨는 “기능미와 멋진 디자인 때문에 ‘슈즈계 애플’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나이키가 리드하고 있는 두꺼운 밑창 트렌드에도 참전해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슈즈계의 애플, 스위스 브랜드인 On을 알고 있나?


나이키의 밑창이 두꺼운 슈즈가 주목을 끌고 있고 최근에는 ‘기어’로서의 런닝 슈즈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전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밸런스를 비롯해 일본 브랜드인 아식스와 미즈노까지 넣어 5대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해외의 많은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참전하고 있다.

 

두꺼운 밑창의 원조인 호카오네오네, 세계 최초로 제로 드롭(발끝과 발꿈치의 높낮이 차이가 없다)이라는 콘셉트를 탑재한 알트라, 미국의 러닝 슈즈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브룩스. 그 외에도 푸마, 언더아머, 리복, 써코니, 뉴튼 등이 일본 런너의 ‘발’을 노리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뉴밸런스, 미즈노를 추격


일본 국내 러닝 슈즈 시장은 ‘서드 웨이브’가 도래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급상승하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스위스 브랜드다. 스위치 같은 디자인의 On(세로로 씀)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슈즈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10년에 설립된 On은 불과 10년만에 전세계 50개국에서 6000개 점포 이상 전개하는 등 급성장 중이며 일본에 상륙한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다. 5년 전 도쿄 마라톤 EXPO에 출점했을 때는 3일 동안 16켤레밖에 팔리지 않았지만 그 후 경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 국내에서만 600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모 대형 스포츠 양판점에서의 러닝 슈즈 매출액은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뉴밸런스, 미즈노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프리미엄(고가) 러닝 슈즈 시장의 경우 미국과 일본에서 성장률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On은 어떻게 급성장할 수 있었을까? 브랜드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마케팅 전략을 무시하고 기능미를 추구한다

 


On은 ‘러닝을 즐겁게 한다’를 목표로 슈즈 제작 경험이 없는 세 명의 스위스인이 설립했다. 브랜드명에는 ‘슈즈를 신으면 자신의 스위치가 들어간다’는 마음이 담겨 있으며 로고는 스위치를 이미지화 했다. 슈즈 제작을 모르기 때문에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없었다는 점이 새로운 이노베이션으로 이어졌다.

 

절반으로 자른 물호스를 솔에 붙인 것이 세계 특허 기술인 ‘Clous Tec(클라우드 테크)’가 되었다. 호스가 찌그러져 쿠션 역할을 하며 원래 형태로 돌아가는 것으로 반발력이 발생한다는 구조다.

 

클라우드 테크는 On의 제품 대부분에 도입되어 있으며 독특한 쿠션성과 반발성으로 ‘구름 위 달리기’를 많은 런너에게 제공해 왔다.

 

슈즈 회사는 매년 모델을 버전 업하는 경우가 많지만 On은 다르다. 2012년에 등장한 ‘Cloud(클라우드)’는 기능적으로 한 번 업데이트되었지만 디자인은 거의 변함이 없다. 그리고 현재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래서 클라우드는 남성용만 8컬러나 있다. 비비드 컬러는 적으며 채도가 낮은 색상이 많은 것도 특징으로 성숙한 컬러링이라고 할 수 있다.

 

On의 홍보 담당자는 “납득할 때까지 시간을 투자해 개발했으므로 매년 업데이트하지 않습니다. 1~2년 신어 헤어졌더라도 똑같은 슈즈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 결과 클라우드는 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의 런너들이 착용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출처: president.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