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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현대식 토 퍼프 및 카운터 기술, 어디까지 개발됐나
작성일 2021-10-25 조회수 1010
[미국] 현대식 토 퍼프 및 카운터 기술, 어디까지 개발됐나

2021-10-25 1010


현대식 토 퍼프 및 카운터 기술, 어디까지 개발됐나 

 

 


 

 

토 퍼프와 카운터는 당연시하게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요소는 풋웨어 마감에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그 같은 생각은 오산이다. 토 퍼프는 발가락 형태를 보존하고 신발의 해당 부위가 망가지고 시각적인 매력을 잃는 것을 방지한다. 힐 카운터 또한 형태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뒤꿈치를 잡아주고 걷는 동안 뒤꿈치를 지탱해준다. 여성용 패션화의 경우, 튼튼한 카운터는 착용자의 발에서 신발을 유지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이 두 가지 요소를 개선하기 위해 엄청난 작업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현대 풋웨어 제작의 변화하는 수요를 맞출 수 있게 됐다. 

 

두 가지 구성요소는 본래 베지터블 태닝한 가죽을 잘라 이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물에 담근 후 어퍼에 붙이고 수분이 남아있는 상태를 며칠 동안 건조시키는 과정으로 제작한다. 기계화가 늘어나면서 이 프로세스는 더욱 빨라졌고 대안도 개발됐다. 셀루로이드를 주입하고 아세톤으로 활성화시킨 비교적 부드러운 면사로 만든 토 퍼프를 사용하면서 풋웨어의 형태를 잡기가 쉬워졌다. 유일한 문제점은 여전히 건조시키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었다. 가운터는 뒤꿈치의 형태와 일치하도록 사전에 몰드로 형태를 잡을 수 있는 가죽 판제가 가죽을 대체하면서 풋웨어에 매우 튼튼하고 정교한 뒷부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사실상 가죽 판제는 바로 그 이유로 지금도 여성화에 사용되고 있다. 

 

 

빠른 변화


1940년대 후반,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줄리니(Giulini) 형제가 셔츠용 플라스틱 강화 칼라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풋웨어에 적용한 독일의 경우 변화의 속도는 엄청났다. 그 영향은 1952년 레노플렉스(Rhenoflex GmbH)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우븐 패브릭 기질을 사용한 오리지널 토 퍼프는 생산 라인에서 수용성인 요소포르말린수지를 포화시켰다. 이 소재는 사용이 용이하며 생산자의 손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불쾌한 악취를 내지 않아 대중성이 입증됐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기능이 우수했기 때문에 레노플렉스 토 퍼프는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1950년 중반에는 포화 우븐 또는 논 우븐 기질 성분의 열 활성화 열 접착 코팅 토 퍼프가 개발됐다. 이 기술이 카운터에 적합하다는 것이 입증되자 곧 가죽 판제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노플렉스가 RX3000을 도입한 1980년에 진정한 변화가 이뤄졌다. 이것은 외부 코팅이 아니라 기질 내에 들어있는 접착 성분의 획기적 개발이었다. 즉, 얇게 벤 엣지를 어퍼 소재에 접착할 수 있어 결합 부위를 개선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소재는 제작자의 손가락에 들러붙지 않아 다루기 쉽다는 장점도 있었다. 합성 충전제를 사용하는 분말 시스템으로 만들며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레노플렉스, 브론즈에 빠지다

 

1980년대 후반 도입된 최종 개선 작업의 결과물은 완전한 분말 성분을 사용한 레노프린트(Rhenoprint)로써 – 여전히 천연 충전재는 함유되어 있다 – 모든 우븐 내용물은 제거했다. 즉, 모든 형태로 형태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모든 소재가 분해 및 재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2005년 레노플렉스는 합성 성분을 천연 성분으로 대체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제품은 보다 친환경적으로 탈바꿈했으며 레노프린트 토 퍼프와 카운터에는 재활용 소재가 최대 70% 함유됐다. 

 

 

현대 기술


대부분의 현대식 토 퍼프와 카운터 소재는 필름 압출, 분말 코팅 또는 신터링, 기질 주입 등 수많은 가공 과정을 사용한 롤 폼 형태로 제작된다. 이 모두 선적을 위해 코팅 행태로 전환된다. 이 같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레노프린트를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프로세스는 기존의 것과 다르다. 지속적인 시트를 생산하는 대신에 기본적인 신터링 프로세스를 사용하고 추가 공정이 필요하지 않게 토 퍼프와 카운터를 완전히 마감한다. 

 

레노프린트는 맞춤 제작이 가능해 고객의 요구에 맞게 거의 모든 형태로 각기 다른 두께 및 밀도로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 제작 방식과는 달리 시간,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생산 가능해 이산화탄소 발자국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처럼 토 퍼프와 카운터 기술은 70년도 더 오래 전부터 발전되어 왔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출처: Footwear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