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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럽] 프랑스 리테일 업체와 소비자 신뢰도는 회복 중?...풋웨어 리테일 부문 개선 분위기
작성일 2021-07-09 조회수 643
[유럽] 프랑스 리테일 업체와 소비자 신뢰도는 회복 중?...풋웨어 리테일 부문 개선 분위기

2021-07-09 643


프랑스 리테일 업체와 소비자 신뢰도는 회복 중?

...풋웨어 리테일 부문 개선 분위기

 

  


프랑스에서는 지난 몇 달간 소비자와 리테일 업체의 신뢰도가 개선되어 새로운 락다운에 대한 부정적 예상을 반박하는 현상을 보였다. 지난 4월, 깊은 침체기에 빠졌었던 프랑스 풋웨어 리테일 업체들은 5월에 개선된 양상을 보였다. 그리고 이 같은 희소식이 온라인으로 이어졌다. 락다운으로 인해 어패럴과 풋웨어로 대표되는 온라인 시장 카테고리의 점유율이 증가한 것이다.


 

 

2021년 개선되기 시작한 신뢰도 지수


프랑스에서는 올해 4월 초 전국적으로 새로운 락다운이 시행됐다. 그리고 이는 신뢰도에 또 다른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랐다. 마치 코로나 19가 종식된 것처럼 소비자, 심지어 리테일 업체의 신뢰도가 비관론을 뛰어넘은 것이다.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이 같은 믿음이 지속되면서 리테일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풋웨어 소매판매지수(프랑스 은행이 발표)는 4월의 락다운을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도 지수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리테일 업계의 이야기는 반복되고 있지만 풋웨어 부문의 가능성은 개선되고 있다


전례 없는 전염병으로 인해 경제 전반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가해지고 있지만, 5월 19일 무역 제재가 해제되자 리테일 업체는 즉각적인 반등세를 보였다. 프랑스은행은 풋웨어 부문이 리테일 부문의 승자가 되면서 1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풋웨어 리테일 업체들은 기회를 훨씬 더 낙관하고 있다. 지난 5월 소비자 신뢰도가 10포인트 상승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리테일 업체 신뢰도는 1년 전보다 35퍼센트포인트(pp) 개선됐다. 이 외에도 프랑스에서는 업계 분위기를 낙관하는 여러 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풋웨어 리테일 기업 ERAM은 저가 및 중가 수준 브랜드 TEXTO 및 프리미엄 라벨 BOCAGE와 함께 공동 브랜드를 진행할 4개 매장을 개조했으며 프랑스에서 코란 19 락다운 조치를 완화할 5월에 출범할 것으로 예정했었다.

 

동시에 여러 풋웨어 기업들도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풋웨어 리테일 업체 쇼셔(Chaussea)는 프랑스경쟁당국(French Competition Authority)의 승인을 받은 후 프랑스의 의류 및 액세서리 전문유통매장 라 알(La Halle)의 매장 128개를 사들였다.

 

정장화만을 고려한다면, 이는 시장에서 20~30%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에는 패션 그룹 보마누아(Beaumanoir)가 라 알의 매장 366개를 구매했으며 쇼스34(Chauss34)가 14개 매장을 인수했다. 프랑스 전자상거래 기업 스파르투(Spartoo)는 파리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문서가 금용시장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스파르투의 보리스 사라가글리아(Boris Saragaglia) 회장 겸 CEO는 “주식 시장 상장으로 풋웨어를 포함한 패션 상품을 강화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전자상거래의 강력한 모멘텀을 자본화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스파트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풋웨어 수입은 개선된 리테일 부문 예측변수를 의미한다 


풋웨어 수입은 리테일 업체 수보다도 신뢰도 분위기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이전에 확인한 것처럼, 4월의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풋웨어 리테일 매출의 하락 현상은 2020년과 2021년이 유사했다. 한편 지난 해 수입은 기준선보다 63pp가 하락했지만 올해 4월에는 18pp 감소했다.

 

그리고 5월부터 리테일 부문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풋웨어 부분은 최소 7월까지 회복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수요 제약이 풀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코로나 19로 피해 입은 리테일 가격


코로나 19가 만연했던 2020~2021년을 이전 해와 비교해보면, 의류 및 풋웨어 소비자 가격이 일반적으로 인하됐고 이는 전통적인 계절적 패턴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의류 및 풋웨어 부문의 소비자 가격은 계절적 패턴을 따르지만 팬데믹으로 영향을 받은 세일 기간 전후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해 여름 세일은 거의 한 달 동안 지연됐다가 7월 20일에 종료됐다.

 

CFD(프랑스무역연맹)는 3개월 락다운 기간 동안 축적된 대규모 겨울 재고상품을 적정 가격에 처리하고 적절한 마진을 되찾고 부채를 상환할 수 있게 세일을 더 지연시키길 원했다. 하지만 브루노 르 메어(Bruno Le Maire) 경제부 장관은 5월 19일 경제 재개, 6월 30일로 예정된 정상화의 마지막 단계로 초래될 소비자 역학을 억제하기 위해서 세일을 지나치게 지연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19가 없는 환경으로 돌아가면 리테일 업체들은 억눌렸던 수요를 개척하고 마진을 회복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풋웨어 부문도 세계적인 소재 부족과 물류 문제로 인한 산업 가격 인상이 리테일 가격도 인상하도록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가 쇼핑을 막을 순 없다


거리두기 판매 통계는 온라인 풋웨어 리테일 부문의 실적을 매우 대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리테일 상품으로 얻은 교훈은 락다운이 수많은 카테고리 전반에서 오프라인 매장 거래보다 온라인 매출에 우호적이며 특히 어패럴과 풋웨어 부문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코로나 19 발병으로 인해 2020년 4월과 올해, 오프라인 매장을 제한하자 프랑스 소비자들은 새로운 쇼핑 방법에 점점 더 익숙해지면서 쇼핑 욕구를 억누르지 않고 있다.


2020~2021년 중 13개월 동안 거리두기 판매를 2019~2020년 동일한 기간과 비교해보면 온르안 구입이 구조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이 터널 끝을 빠져나오기 시작하고 있는 이 시점에, 디지털 시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아마존은 프랑스 전자상거래 시장의 30%를 차지해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락다운으로 인해 40~50%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리고 향후 3년 동안 프랑스에서의 존재감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프랑스에서 대규모 브랜드와는 별개로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 50만 명이 ‘안티 아마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CCF의 프란시스 팔롬비 회장은 아마존이 지난 2~3년 동안 프랑스에서 신규 유통센터에 관한 프로젝트를 총 18개 운영 중에 있으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말에 프랑스 오프라인 리테일 업체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WorldFootw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