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풋웨어 리테일 사업, 이전 동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20년 미국 리테일 매장에서 풋웨어 판매가 감소하는 동향을 보였지만, 같은 해 12월, 특히 가구마다경기 부양책이 확산되면서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성장은 오프라인 매장의 희생으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전자 상거래 상향 주기가 순 결과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세계 다른 지역을 분석한 내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소비자 신뢰도가 제 궤도에 오른 것처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예방접종으로 조만간 코로나 19를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고무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서 드는 한 가지 의문은 ‘리테일 업계도 이 같은 동향에 동참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2020년 11월을 돌이켜보면, 코로나 19는 미국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그 결과 2020년 4분기 미국 풋웨어 리테일 업계는 이전 분기 대비 8퍼센트포인트(pp) 후퇴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전자상거래 업계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고 오프라인 리테일 업계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을 장악했다.

칼러레스(Caleres)의 다이앤 설리반 회장 겸 CEO는 “4분기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웹사이트를 빠르게 구축해 전자상거래 판매율이 4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풋 로커(Foot Locker)의 리처드 존슨(Richard Johnson) 회장 겸 CEO도 디지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적하며 “4분기의 강력한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리테일 부문의 “시소” 영향은 종식되고 있다

가구마다 지원한 경기 부양책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풋웨어 리테일 판매(계절성 조정)는 회복되고 있고 2018년 기준선 수준으로 거의 돌아갔다. 따라서 2021년 1분기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전자상거래 부문의 점유율이 유지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울버린(Wolverine)의 블레이크 W. 크루거(Blake W. Krueger) CEO는 이미 이 같은 상황을 예견한 바 있다. 그는 “2020년 4분기에 예방보다 개선된 결과를 도출했으며 향후 12~18개월에 걸쳐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다. 2020년 자사의 전자상거래 부문은 50% 성장을 기록했고 이 분야의 추가 투자를 통해 2021년에는 전세계에서 40%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1년 2월 미국의 풋웨어 리테일 업계는 약 20pp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예년에 비해 기온이 매우 낮았고 예상하지 못한 겨울 폭풍우가 불시로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코로나 19는 이 같은 리테일 판매 실적의 원인이 되지 않았다.

 
상승하는 풋웨어 가격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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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월 데이터는 이용할 수 없지만, 2021년 의류 및 액세서리 부문의 연간 대비 성장률은 18% 이상을 기록했으며 계절 변화와 백신 접종 가속도 외에 새로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스티브 매든(Steve Madden)의 에드워드 로젠펠드(Edward Rosenfeld) 회장 겸 CEO는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말하며 “디지털사업의 이례적인 성장 강세를 발판으로 리테일 부문의 수익 실적이 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계절성 패턴에 비해 소비자 가격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 3월 풋웨어 판매는 더욱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 신뢰 지수의 장기 기준선이 회복되지 않았지만 2021년 2월과 3월 회복세를 보였다. 4월,미시간 대학 소비자 신뢰도 지표도 같은 동향을 보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대규모 예방접종으로 코로나 19 팬데믹이 조만간 종식될 것으로 믿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이는 코로나 이전 동향으로 재개될 것임을 나타낸다. 여기에서 제기할 수 있는 질문은 그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하는 것이다. 전자상거래가 오프라인 리테일 업체를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전체 풋웨어 사업(온오프라인 포함)이 성장할지 아니면 제자리걸음이 될지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 것으로 보인다.

출처: WorldFootw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