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 업계의 친환경 신발 제조에 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2)

 살로몬 INDEX.02(SALOMON INDEX.02) 

지난 달, 살로몬이 혁신적인 재활용 가능 러닝화의 두 번째 버전 INDEX.02를 선보였다. INDEX.01은 2년 전 출시된 바 있다. INDEX.02의 특징인 옐로우 색상의 “분리” 선은 신발의 두 가지 소재를 구분해준다. 바닥은 인피니라이드(Infiniride)라는 완전한 재활용 가능 TPU 폼이 사용됐으며 그보다 높은 부분은 폴리에스테르 또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가 사용됐다고 살로몬의 올리비에 무진(Olivier Mouzin) 지속가능성 매니저는 설명했다. 

살로몬은 재활용을 간소화하기 위해 신발의 텅에 QR 코드를 표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INDEX.02 구입 시 이 코드를 스캔하여 등록해 신발 수명이 다하면 재활용을 위해 유럽으로 보낼 수 있다. 살로몬의 계획은 이 신발의 개별 부품을 재활용해 새로운 알파인 스키부츠의 제작 시 소재로 포함시키는 것이다. 

“현재 당면한 주요 문제점은 소비자가 제품의 수명이 다하면 이를 반환할 수 있게 교육하는 것”이라고 무진 매니저는 말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살로몬의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공정을 보다 개발하고자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스카르파 스핀 플래닛(SCARPA SPIN PLANET) 

스카르파의 프리미엄 트레일 슈즈인 스핀 플래닛은 착용자의 발도 가볍게 만들고 지구에 가하는 영향도 적다.   

이탈리아 등산장비 회사인 스카르파는 트레일 러닝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수많은 제품에 가능한 한 지속가능성을 부여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스카르파의 마크 매튜스(Mark Mathews) 북미 지역 부회장은 특수성 또는 전문성을 띈 풋웨어는 적은 수의 타겟 소비자에게만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스핀 플래닛은 일반적인 사고방식과는 다른 접근법이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즉, “대다수의 트레일 러너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전방위 트레일 슈즈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영향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그 출발점이라고 매튜스 부회장은 설명했다. 

올 봄에 출시된 스핀 플래닛은 100% 재활용 성분으로 만든 통기성이 우수한 어퍼와 45%의 재활용 성분이 사용된 고용량의 쿠셔닝이 있는 미드솔, 30%의 재활용 고무로 구성된 PRESA 아웃솔을 특징으로 한다. 스카르파는 스핀 플래닛을 러너들의 “발도 가볍게 만들고 지구에 가하는 부담도 적은” 고품질 러닝화라고 부르고 있다. 

브룩스 캐타마운트 2(BROOKS CATAMOUNT 2) 

브룩스는 캐타마운트의 두 번째 버전으로 반도체 업계에서 발생한 재활용 실리카로 구성된 아웃솔을 포함해 16%의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 신발을 제작했다.  

브룩스가 최근 출시한 캐타마운트 2는 2040년까지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나아가는 또 다른 단계다. 최근까지 제작된 캐타마운트에는 16%의 재활용 소재가 사용됐다. 

“울트라 트레일 슈즈”로 불리는 캐타마운트에는 브룩스 최초로 재활용 성분이 함유된 고무 아웃솔이 사용됐다. 이 트레일택(TrailTack) 아웃솔은 반도체 업계에서 발생한 재활용 실리카 25%가 함유됐다. 그리고 캐타마운트 2에는 100%의 재활용된 플라스틱 물병으로 만든 최고급 안감 소재가 적용됐다. 그 외에도 압출가공 전에 원자재 팰릿을 염색해 실로 방적한 기법인 착색 방사 기술을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92% 감소했으며 기존 염색 과정보다 물을 94% 적게 사용했다. 

또한 캐타마운트 2에는 텅을 포함한 75%의 재활용 섬유,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거싯, 40%의 재활용 소재로 만든 어퍼가 사용됐다. 나일론 록플레이트는 바이오 성분 나일론 77%로 구성됐으며 토박스와 힐카운터 플라스틱도 재활용 성분으로 제작됐다.

출처 : Footwearinsigh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