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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산시 신발산업 홍보대사, “이상민”
작성일 2024-08-01 조회수 842
부산시 신발산업 홍보대사, “이상민”

2024-08-01 842


부산시 신발산업 홍보대사, “이상민 

 

대중에게 가수와 방송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상민님은 유년 시절 가지고 싶은 신발을 가질 수 없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신발을 모으기 시작했고 현재는 신발 컬렉터로 더욱 유명해졌다남다른 신발 사랑으로 2022년부터 부산시 신발산업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며 매년 “PFB(패패부산)”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상민님의 신발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이상민 홍보대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부산시 신발산업 홍보대사 이상민입니다. 매년 PFB(패패부산) 행사장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는데요, 신발산업 홍보대사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면서 부산의 신발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시 신발산업 홍보대사 이상민

 

Q. 최근, 방송에서 굉장히 많은 신발을 수집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대중에게 가수, 방송인으로도 사랑받고 계시지만 신발 컬렉터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신발에 관심이 많으셨는지요?

A.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그때는 한 반에 한두 명만 나이키 브랜드 신발을 신고 다녔었어요. 성인이 되고 바로 가수 활동을 하다 보니 어린 시절에 나이키 신발을 가지고 싶었던 추억을 생각하면서 한 켤레, 한 켤레 사서 신다 보니 신발 자체에 관심이 커졌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고 갖고 싶은 브랜드의 운동화에 주로 관심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브랜드의 신발패션으로 관심이 확장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발패션의 흐름이나 변천사를 살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연도별로 발매되는 신발이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5년 된 신발, 10년 된 신발, 20년 된 신발도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신발을 수집하면서 신발 디자인의 흐름, 브랜드가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전반적인 패션의 흐름에 신발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현재는 모든 신발패션 브랜드에 관심을 두면서 신발 컬렉터의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신발산업 홍보대사로서, 신발 컬렉터로서 신발의 도시 부산에 관한 생각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부산의 신발산업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부산의 신발산업에는 굉장히 유명한 역사적인 기록과 흔적들이 있습니다. 부산은 나이키 본사에서도 인정했을 만큼 신발 잘 만드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1980년대 조던 시리즈가 부산에서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제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브랜드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매출이 높은 브랜드의 신발이 우리나라 부산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의 PFB(패패부산) 행사를 비롯하여 제가 맡은 신발산업 홍보대사 활동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요즘엔 전 세계적으로 K-POP, K-Food, K-콘텐츠 등 한국의 문화가 해외로 수출되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부산의 신발패션산업도 세계에서 인정받고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이러한 바람이 이루어질 때까지 신발산업 홍보대사로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부산시 신발산업 홍보대사 이상민은 매년 PFB(패패부산) 행사에 참석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Q. 이상민님은 부산시 신발산업 홍보대사에 위촉된 이후 “PFB(패패부산)” 행사에 매년 참석하여 큰 활동 보여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PFB(패패부산)” 전시장에서 느낀 점이나 인상적인 경험이 있으신지요?

A. 신발 컬렉터로서 한 브랜드에서 완성된 신발만 보아왔던 저로서는 PFB(패패부산) 전시장에 직접 방문함으로 신발 한 켤레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과 신발에 관한 과학적인 기술들을 세심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신발이 패션의 역할뿐만 아니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발패션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폭넓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과 기업 모두가 신발패션의 발전을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2022년도 PFB(패패부산) 행사에서 부산광역시 신발산업 홍보대사 위촉식을 하였고, 2023년도에는 개막식 진행도 하였습니다. 매년 PFB(패패부산) 행사에서 신발홍보대사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과 애착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Q. 2023년도 PFB(패패부산)은 진정성 있는 작은 브랜드 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로 개최하였습니다. 홍보대사님께서는 이러한 방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2023PFB(패패부산) 전시장에서 느낀 점은 진정성 있는 작은 브랜드 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가 훗날 신발패션산업의 마중물로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브랜드들이 인정받고 사랑받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고 다양한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진정성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의 브랜드가 소비자의 니즈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또한 어떠한 마케팅으로 소통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진정성은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2024년의 PFB(패패부산)모티베이션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산업 간의 연계와 융합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향후 PFB(패패부산)에서 꼭 다루었으면 하는 영역이 있는지, 신발산업 홍보대사로서 담당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현재 신발패션산업은 친환경, AI, 지속가능한 패션, 스마트, 헬스케어, 리빙 등과 함께 공존하며, 트렌드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신발 브랜드는 패션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와 기능적인 부분의 발달을 가져오는 첨단 기술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건강한 삶의 기반이 되어주는 신발의 개발과 발전은 산업 간의 연계와 융합으로 실현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의 신발도 예전에는 신발이 생활공간 밖에 있거나 신발장 안에 들어 있었다면 이제는 신발장 밖으로 나와 인테리어 요소처럼 주거 공간의 데코(장식)로 표현이 될 만큼 신발의 역할과 의미도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면은 신발패션의 디자인이 파격을 넘어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매일 신고 느끼는 신발패션이 어떤 틀 안에서 갇혀 있지 않고 그 틀 밖으로 나와서 한국과 부산의 멋과 감성이 표현될 수 있는 문화적인 신발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이 국내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과 함께 펼쳐나간다면 모티베이션의 확장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혹시, 이상민 홍보대사님만의 신발 수집 기준이 있으신지, 최근에 수집한 신발 중 가장 애착이 가거나 의미 있는 신발이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신발을 수집할 때, 각 브랜드별로 시그니처 스니커즈 시리즈를 관심 있게 보는 편입니다. 수백 개에 해당하는 브랜드들의 토탈패션 안에 스니커즈가 있는데요.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스니커즈가 모든 쇼케이스 매장이나 팝업 행사장에 가장 앞에 진열되고 있습니다. 전시된 스니커즈를 보고 매장에 들어가서 다른 이지 웨어와 제품들까지 보게 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신발 수집 기준이라고 하면, 우선 매년 SS 컬렉션과 FW 컬렉션이 소개될 때마다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올해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수집을 합니다. 약간 아이러니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브랜드의 신발은 왜 인정을 받지 못하는가?’ 하는 면을 검토하기 위해서도 신발을 수집하기도 합니다.

모든 브랜드의 신발에 관심이 있지만, 디자인의 파격을 넘어 예술적 작품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디자이너들의 생각이 담긴 신발을 특히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수집한 신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신발은 메튜 M. 윌리엄스(Matthew M. Williams)라는 알릭스 스튜디오(1017 ALYX 9SM, ALYX Studio)의 디자이너와 나이키가 협업한 러닝화가 있는데요. 굉장히 건강적인 측면의 기술이 반영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발 컬렉터로서 이렇게 유명한 디자이너가 건강을 고려한 신발을 만들면서도 디자인 측면의 멋도 매력적으로 표현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이상민 홍보대사의 개인소장 신발 - ‘1017 ALYX 9SM x Nike Air Force 1 High(나이키 에어포스 1 하이)’ 모델()과 

‘Nike × Matthew M. Williams Zoom MMW 004 Triple Black Limited Edition(나이키 줌 MMW 004 트리플 블랙)’ 모델()

 

Q. 바쁘신 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추가로 전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A. 앞으로도 부산시 신발산업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부산의 신발 산업 자체가 발전하는 데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디든지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부산의 신발패션이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의 행보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획 : 남미라 / 인터뷰 : 슈비즈지원센터 PFB 담당자 박현준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