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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산 신발산업, OEM(위탁생산) 넘어 ODM(위탁개발 및 생산) 혁신해야”
작성일 2022-04-15 조회수 665
“부산 신발산업, OEM(위탁생산) 넘어 ODM(위탁개발 및 생산) 혁신해야”

2022-04-15 665


 

2018년 개관한 부산 부산진구 한국신발관 모습. 부산일보DB

 

 

 

“부산 신발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산 신발 하청업체가 OEM(위탁생산)을 넘어 ODM(위탁개발 및 생산)을 하는 기업으로 ‘아키텍처 혁신’해야 합니다.

 

13일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최근 발간한 BISTEP 산업&혁신 브리프 ‘지역 저기술산업 혁신방안: 신발산업 사례를 중심으로’(정윤정, 곽기호, 허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아키텍처(구조) 혁신은 부품 간 연결 방식에 변화를 주는 혁신으로 기존 경쟁자와 비교해 차별화가 가능한 디자인 역량 혁신을 뜻한다.

부산 신발 제조기업은 제조역량은 있지만 OEM에 주로 집중해온 만큼, 하청업체가 제품 설계에도 직접 관여할 수 있는 ODM으로 진화하기 위해서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부산의 대표적인 저기술산업인 신발산업이 저임금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컨셉디자인 역량 부족으로 쇠퇴를 맞이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2015년~2019년 기간 중 전국 저기술산업 비중은 전체 산업 대비 15% 미만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부산은 저기술산업의 비중이 22%대에 육박해 지역 저기술산업의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 신발산업이 ‘아키텍처 혁신’과 ‘마케팅 혁신’을 통해 부산 신발산업이 장기간 축적한 기술을 유지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 신발 제조기업이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한 창업기업과 사업 제휴를 맺고 디자인과 브랜딩 역량을 키우고, 낮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신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센서·사물인터넷(l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신발 제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 설계,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지자체 시범사업 추진도 제안했다.

 

 

보고서 연구진은 “지역의 저기술산업이 장기간 축적해온 제조 기술은 지역의 소중한 유산”이라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시범사업 추진, 공공 구매를 통한 판로개척 지원으로 지역 기업에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BISTEP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2-04-13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