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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D 디지털 전환 선도 신발 디자이너 양성과정 교육생 전원 수료 [기획기사]
작성일 2021-09-17 조회수 507
3D 디지털 전환 선도 신발 디자이너 양성과정 교육생 전원 수료 [기획기사]

2021-09-17507


 지난달 말 한국신발관에서 진행했던 3D MODO 양성교육이 막을 내렸다지원자 모집부터 상당한 실력들을 갖춘 인재들이 몰려 별도의 과정을 거쳐 우수한 인재를 선별했다이에 어떤 교육을 받으며 교육생들의 눈부신 성장을 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7월 초 한국신발관에서 3D MODO 양성교육과정에 공고가 게시되었다. 작년에 비해 많은 지원자가 몰려 면접을 진행하였으며 부산 외 지역에서도 지원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면접 후 최종 13명이 선정되어 총 5주간 교육 진행되었으며, 본 교육과정에는 글로벌 브랜드 출신 강사들의 이론수업과 현업에 종사하는 강사들이 양질의 정보를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주 차 - 이론 수업을 맡은 강사들의 약력은 아주 대단했다. 르꼬끄 출신의 디자이너 심영주 강사와 아디다스 코리아 개발 센터 출신의 서영순 강사, LS네트웍스의 홍민기 강사, 마지막으로 나이키 코리아 개발 센터 출신의 정유영 강사가 이론수업을 맡았다. 첫 수업으로 심영주 강사는 신발이 미치는 운동역학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디자인 부분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인체에 미치는 기능적인 부분도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꼭 병행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서영순 강사는 아디다스의 개발 단계와 실무에 쓰이는 약어, 디자이너에 대해 어떤 부분이 민감한 사항인지 그리고 디자이너 외의 진로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는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중요성도 곁들였으며 앞으로 신발 산업의 동향과 현재 글로벌 브랜드의 기술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되었고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했다. 끝으로 살로몬 브랜드에서 어퍼를 재활용하여 신발을 만드는 친환경 정책과 혁신적인 기술이 가미된 영상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영순 강사의 수업이 끝난 후, LS 네트웍스 홍민기 강사의 수업은 프로스펙스 브랜드의 소개와 디자이너의 실무 부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마지막으로 나이키 코리아 출신인 정유영 강사는 라스트의 기원과 각 부분의 명칭을 배운 후 라스트에 테이프를 붙여 드래프트 게이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어퍼와 솔의 성질과 역사에 대해 설명을 하였으며 특히 솔의 기능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조용 신발을 곁들여 교육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R&D 개발 센터에서 직접 신발이 만들어지는 영상을 시청하며 이론수업은 끝이 났다.

 



 

2주 차 이론 교육이 끝난 후, 교육생들은 김상규 강사가 진행하는 신발을 직접 만들어보는 메이킹 클래스를 가졌다. 독일군 트레이닝화를 모티브로 실습을 진행했으며 각자 재봉기로 바느질을 하고 골싸기, 창 접착 등 재봉부터 제조까지 간이 생산을 체험할 수 있는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비록 재봉이나 제조를 처음 접하는 인원이 대다수였지만, 각자의 신발을 스스로 만들어봄으로써 큰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던 수업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후 교육생들에게 본격적인 수업의 시작이라 볼 수 있는 스케치 수업을 맞이했다. 동의대 디자인학과 교수인 이동렬 강사가 지도했으며, 진행에 앞서 신발 부품 명칭과 카테고리별 신발의 특징과 비율에 대한 설명을 했으며 교육생들이 각자 원하는 브랜드의 신발 한 개를 선정하여 자유롭게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부터 기하학이 접목된 로우컷 러닝화를 시작으로 데상트+미래지향적 컨셉트 슈즈, 프로스펙스 로고를 활용한 미드컷 슈즈, 샌들, 파파게노 로고를 적용한 골프화, 건곤감리를 사용한 트랙&필드 등 다양한 주제의 신발을 그리며 교육생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스케치 실력이 이번 교육을 통해 한층 더 발전을 이뤄냈다. 특히 이동렬 강사는 이번 교육생들의 열정과 실력에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3주 차 - 스케치 수업이 마무리된 후, 이번 교육의 꽃 3D 프로그램인 MODO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MODO 프로그램은 2주 교육으로 이뤄졌으며 기초교육은 이범희 강사가 지도를 했다. 교육에 앞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했으며 현재 디즈니와 픽사에서 애니메이션, 액션 영화에서 주로 쓰이며 나이키와 브룩스, 뉴발란스 브랜드에서 신발 모델링에 사용하는 등 모델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참고 자료에서 보여준 신발들의 모델링은 실제 신발과 완벽히 똑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털의 느낌까지 묘사가 되어 교육생들을 놀라게 할 정도였다. 소개가 끝난 후 첫날 수업을 진행했으나 기존에 배웠던 라이노나 일러스트, 포토샵과 사용법이 달라 굉장히 낯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이범희 강사의 지도 아래 우선 시범을 보인 후, 교육생들도 따라 하는 방식을 통해 금방 프로그램 툴을 익히며 테니스화 형태의 모델링을 완성했다. 모델링 수업이 끝난 후, 각자가 원하는 자재를 넣어 신발의 색을 입히는 렌더링 수업이 진행되었다. 렌더링의 경우 민무늬 형태의 텍스처에 기하학 패턴을 입혀 오랜 시간 모델링에 소모할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귀중한 팁을 배우면서 기초교육은 끝이 났다

 

 

4주 차 - 기초교육이 끝나고 심화교육은 창신 INC의 진영준 강사가 교육을 담당했다. 현직 실무자인 진영준 강사의 교육은 자신이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업이 이뤄졌으며 기초교육과 방식이 같은 프로시듀얼 방식을 사용했다. 그리고 일부 부품인 라스트와 로고, 아이스테이 등을 다이렉트 모델링 방식으로 제작했다. 여기서 프로시듀얼과 다이렉트 모델링은 각자의 장, 단점이 존재하며 프로시듀얼 모델링의 특징은 수정이나 변경이 쉬워 금방 만들 수 있으나 모델링 단계에서 구조화의 이해가 힘든 점이 있는 반면 다이렉트 모델링의 특징은 무엇이든 원하는 형태의 제작이 가능하지만 완성 본의 수정이 어려운 점이 존재한다. 교육생들은 2주 동안 처음 접한 MODO 프로그램을 단기간에 신발 모델링을 해낼 수 있게 되어 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5주 차 - 4주 차에서 만들었던 3D 모델링을 현실화해볼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랩에 방문했다. 3D 프린팅 기계와 제작 방식에 설명을 듣고 각자가 만든 파일을 바탕으로 제품을 출력했으며 사포로 외부를 다듬거나 페인팅도 뿌리는 등 2주 차에 했던 메이킹 클래스와 색다른 재미를 느낀 수업이라고 말했다. 메이커 스페이스 랩까지 교육이 마무리가 되고 그동안 배웠던 부분을 정리하고 기존의 포트폴리오와 첨삭 및 병합하는 수업을 정재욱 강사가 담당했다. 첨삭 부분에 있어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을 강조하면 좋을지, 현업 디자이너들이 올린 작업들을 참조하기 좋은 사이트를 공유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번 교육에서 브랜드 방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데상트 R&D 센터에 견학을 가는 기회가 생겼다. 아시아 최고 시설과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R&D 센터로 신식 시설과 설비로 글로벌 브랜드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보안규정 상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짧게나마 핵심적인 부서들의 업무 소개를 들을 수 있어 교육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 수업은 교육생들이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뒤 쉬어갈 수 있는 커스텀 수업을 진행했다. 새하얀 캔버스화에 각자의 아이디어를 컨버스화에 담아 브러시와 페인트를 사용하여 멋진 작품을 녹여내는데 집중했다. 이로써 모든 수업이 마무리되어 성기관 소장이 방문하여 교육생 한 명 한 명에게 고생이 많았다는 진심 어린 격려와 함께 상장 수여 및 감사말을 전했다. 이렇게 13명이 전원 수료하였으며 이들 중 4명은 콜카, 슈올즈, 포스 인터내셔널 등 부산에 자리한 우수 신발기업에 취업하는 등 멋진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